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사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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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김성국 담임목사

부르심

마가복음 1:16-20

김성국 담임목사

2014-01-26

 

             고든 맥도날드 목사님은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이라는 책을 지었다. 그 책은 쫓기는 사람과 부름 받은 사람을 구분해 놓았다. 쫓기는 삶은 늘 초조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만족하지 못하고, 가치 있는 일과 인격적인 일에 관심이 없는 자들의 삶이다. 그러나 부름 받은 사람은 자기 정체성이 분명하고, 목표가 뚜렷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평강과 기쁨을 잃지 않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쫓기는 삶과 부름 받은 삶,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기 원하는가? 

I. 예수님을 따르라는 관계로의 부르심이다

   예수님께서는“나를 따라 오너라”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관계로의 부르심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의 가지가 되어 그 안의 한없는 생명, 충만한 기쁨, 놀라운 평강, 모든 복된 것들을 마음껏 받고 누리기를 원하신다. (요 15:15-16) 이것이 주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이유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한다. 왜 그럴까? 예수님과의 관계 속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예수님과의 관계가 있으면 그와 언제나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지, 그 함께 함이 기쁘지만, 관계가 없으니 모든 것들이 귀찮고 힘들다. 

   더욱이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예수님과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 힘든 이유가 있는데, 한국의 문화는 관계의 문화가 아니라 체면의 문화이기 때문에 그렇다. 체면을 관계보다 더 귀히 여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할 때에도, 본질인 주님과의 관계를 귀히 여기지 않고,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과 직분에 더 많이 관심을 가질 때가 많다. 

   신앙에 있어서 본질적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의 관계이다. 환경과 상황에 관계없이 죽기까지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 

 

II. 나를 만드신다는 훈련에로의 부르심이다 

   17절 하반절에 예수님께서는,“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말씀하신다. 이 구절은 영어성경에서,“I will make you”라고 시작한다. 즉, 내가 너를 만들겠다. 내가 너를 훈련시키겠다. 다듬어지지 않은 인격을 부르셔서 그리스도의 형상답게, 하나님의 자녀들답게 만들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어떻게 만들어 가셨는가? 빈 들에서, 굶주린 수많은 사람 앞에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 떡 다섯 개를 놓고 믿음의 훈련을 시키셨다. 바다 가운데서 풍랑을 이기는 법을 훈련 시키셨다. 수많의 절망의 사람들을 회복시키시면서 낙심하지 않는 훈련을 시키셨다. 여러 상황 속에서 기도하시며 기도의 훈련을 시키셨다. 친히 제자들의 발을 닦는 본을 보이시면서 섬기는 리더십의 훈련을 시키셨다. 십자가를 묵묵히 참고 죽기까지 순종하시며, 희생의 훈련,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는 훈련을 시키셨다. 배반하는 베드로를 다시 품으시는 가운데, 예수의 이름으로 다시 일어나는 훈련을 시키셨다.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전파하심으로 전도의 훈련과 말씀의 훈련을 시키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친히 이렇게 만들고 훈련시키기 위하여 부르셨다. 

   교회는 이 훈련과 양육의 장소여야만 한다. 사도 바울이 단지 선교사로서만 살았는가? 그렇지 않다. 그는 선교사의 일 뿐만이 아니라 교회의 일꾼으로서 훈련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골1:28-29) 삶의 모든 현장 속에서 정금 같이 만들어 지도록, 양육 받도록,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훈련시켜 만들어 가시겠다는 부름 앞에,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시라고 내 자신을 내어 드려야 한다. 

 

III. 사람을 낚으라는 목적으로의 부르심이다 

   예수님은 목적을 가지시고 사람들을 부르셨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목적 있는 부르심이다. 사람을 낚는 다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을 낚는 다는 것은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영혼들을 구원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하여서 인생의 목표를 몰라 방황하는 자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게 해주는 것이다. 죄책감에 시달리고 눌려 있는 인생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여 예수님 안에 있는 자유를 알려주는 것이다. 영생의 길, 구원의 길을 모르는 자들에게 천국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신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는 것이 사람을 낚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아셨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성공을 위해 사는 자들이 아니다. 우리는 생존의 가치를 뛰어 넘어 사람들을 구하여야 한다는 사명을 위해 사는 자들이다.(행 20:24) 우리의 생명 아끼지 말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일을 위해서 드리자! 

   예수님의 부르심은 자기의 소유, 자기들이 익숙해 있는 것들, 가장 보물로 여겼던 것들, 놓칠 수 없는 것들, 모든 것들을 즉시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름 앞에 곧 그물을 버려두고 즉시 예수님을 따랐다. 야고보와 요한은 아버지와 삯군들과 배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 (막1:18) 

   하지만, 이것은 제자들에게 현재의 일들이 아니고 과거의 일들이었다. 제자들은 그물을 놓고 예수님을 따랐으나, 삼년 후에 십자가 앞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주저했다. (요한복음 13:36) 예수님의 부르심을 따르는 삶은 언제나 현재이여야 하며, 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 삶은 일생동안 지속되어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예수님의 부르심을 따라야 합니다. 진짜 신앙은 옛날의 것이 아니라 오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부르실 때, 주님께서 원하시는 목표를 위하여 우리의 삶을 드리며, 이후에 주를 뵈올 때 상받는 성도, 상받는 교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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