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높은 곳을 향하여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뜻과 정성 모아서 날마다 기도합니다    

 

괴롬과 죄가 있는곳 비록 여기살아도

빛나고 높은 저곳을 날마다 바라봅니다

               

의심의 안개 걷히고 근심의 구름 없는곳

기쁘고 참된 평화가 거기만 있사옵니다

 

험하고 높은 길을 싸우며 나아갑니다

다시금 기도하오니 내주여 인도하소서

               

내주를 따라 올라가 높은곳에 우뚝서

영원한 복락 누리며 즐거운 노래 부르리    

 

주여 붙드사 그곳에 있게하소서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

 


 

피난처 있으니

 

피난처 있으니 환난을 당한 이리 오라

땅들이 변하고 물결이 일어나 위에 넘치되 두렵잖네  

 

이방이 떠들고 나라를 모여서 진동하나

우리 목소리 한번만 발하면 천하에 모든 망하겠네 

 

만유 하나님 우리를 도우니 피난처요

세상의 난리를 그치게 하시니 세상의 창검이 쓸데없네   

 

높으신 하나님 우리를 구하니 할렐루야

괴롬이 심하고 환난이 극하나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

 


 

아름다워라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솔로몬의 옷보다 고운 백합화

찬송하는 맑은 새소리

아버지의 지으신 솜씨 깊도다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아침해와 저녁놀 밤하늘 빛난

망망한 바다와 푸른 봉우리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도다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산에 부는 바람과 잔잔한 시냇물

소리 가운데 음성 들리니

하나님의 뜻을 알듯하도다

 


 

반가운 손님

 

오늘 우리 교회에 반가운 손님이 방문하셨습니다.

안식월을 맞으신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님 내외분께서

예배에 참석만 하시려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강청에 따라 주일 설교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대로 지경의 넓이를  능히 없는 신학적,

목회적 영향력을 가지신 따뜻하신 목사님이십니다.

시대의 깊은 아픔을 눈물겹게 어루만져 주시는 사랑하는 류응렬 목사님.

 

그러다 보니 우리 모두가 기다리는 분이 계십니다.

마라나타!

마라나타의 예수님!

그분이 오실 그리스도인의 모임은 풍성할 것이요 완성될 것입니다.

 


너 누구니?

 

친구A: 오뚝이.

책상 위의 오뚝이.

책상 위에서 일어날 때마다 피아노 소리가 나는 오뚝이.

 

친구B: 책상 위의 오뚝이?

책상 위에서 일어날 때마다 피아노 소리가 나는 오뚝이?

여기서 뭐 하고 있니?

 

친구A: 가만히 서 있는 것 같아도 여기서 중요한 일을 많이 하고 있어.

무엇보다 여기 저기 넘어져 있는 친구들을 일으키고 있단다.

내 피아노 소리를 듣고 어서 일어나라고.

어렸을 때 품었던 피아니스트의 꿈을 다시 회복하며 일어나라고.

 

친구B: 정말 중요한 일이구나.

나도 너, 오뚝이처럼 일어나야 해.

내 주변에 나처럼 넘어져 있는 친구들이 많단다.

귀한 시간을 많이 허비하면서 넘어져 있지.

네 속에서 베토벤의 운명이란 곡이 흐르고 있구나.

너 누구니?

 

친구A: 오뚝이.

책상 위의 오뚝이.

책상 위에서 일어날 때마다 피아노 소리가 나는 오뚝이.

 

친구B: 오뚝아, 고맙다. 너 같은 친구들이 있는 한,

우리들의 꿈은 아직 살아 있구나.

 

 

 

 


머나먼 길, 그러나 가야 하는 길

 

오늘은 중국교회 창립 10주년 주일입니다.

다민족 교회가 세워진 지난 10년은 기적의 기간이었습니다.

첸위지 목사님을 만난 것도 하나님의 계획이요 인도하심이었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포기하거나 적당히 하고 싶은 마음도 여러 차례였습니다.

첸목사님을 비롯하여 중국회중의 리더들은 견고한 믿음으로 전진했습니다.

당회와 KM, EM, RLM의 마음도 이들과 하나였습니다.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은 CM과 우리 모두를

한걸음 한걸음 인도해 주셨습니다.

캄캄한 길에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다민족 교회의 길, 머나먼 길입니다. 그러나 가야만 합니다.

오늘 10주년 예배와 함께 안수집사 4명의 임직식이 계획되어

많은 준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안수집사 후보 중의 한 명이 갑자기 입원하여

안수식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대 이름은

 

 

 

오늘, 그대 이름은 졸업생입니다.

 

그대 이름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과 기다리심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시간, 눈물의 기도도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남모르는 인내도 결코 짧지 않았습니다.

 

 

 

오늘, 그대 이름은 열매입니다. 그대 이름이 만들어지기까지 그대는 홀로 연구하고

 

함께 토론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그대 이름은 추억입니다. 그대가 남긴 글과 말과 사진은 지워지지 않은

 

부서 보고속에 기록되어 함께 웃고 울을 것입니다.

 

 

 

오늘, 그대 이름은 비전입니다. 그대의 꿈을 들을때에 우리의 가슴도 다시 설레일 것입니다.

 

비전, 노래, 꿈을 다시 들려주십시요.

 

 

 

그대, 잊지못할 2025 퀸즈장로교회 교회학교 졸업생들이여!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요.

일어서십시요.

손을 내미십시요.


영웅이 사라진 시대

 

오늘날 영웅이 있다면 누가 영웅일까요?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흔쾌히 놓는 사람.

영웅이 사라진 시대는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았나이다."라는

외침을 들을 없는 슬픈 시대입니다.

 

영웅은 광야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광야의 고즈넉한 밤에 그의 노래 소리를 들을 있습니다.

 

영웅의 발자국은 눈덮인 들판에서도 사람의 이정표가 됩니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내린 들판을 밟아갈 적에는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발걸음을 어지러이 걷지 말라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오늘 걸어가는 나의 발자국은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뒤에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오늘에도 영웅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고

 

여러분과 제가 외칠 있기를.


그리운 초대교회

 

초대교회는 아둥바둥 살려는 교회가 아니었고

어떻게든 바른 방향으로 나가려는 교회였습니다.

초대교회는 장애물 때문에 낙심하지 않았고

장애물들을 좋은 기회로 삼았던 교회였습니다.

 

초대교회는 거룩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버릴 것을 미련없이 과감하게 버린 교회였습니다.

초대 리더들은 숨어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고 사역의 현장에서

투명하게 볼수 있었던 리더였습니다.

 

건축자에게 원, 삼각형, 사각형 자가 필요하고

화가에게 불루, 엘로우, 레드의 색깔이 필요하듯이

초대교회 리더에겐 믿음, 소망, 사랑의 비전이 필요했답니다.

 

초대교회는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었던 교회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변화의 중심에는

항상 믿음, 소망, 사랑의 세가지 비전이 필요했답니다.

그리운 초대교회.

 

그 초대교회에는 구경꾼을 위한 자리는 결코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나는 어떤 존재일까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세기 1장에 여러 차례 나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시고 좋아하시다니----

 

나태주 시인의 짧은 시 풀꽃은 볼품없을 것 같은

풀꽃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여름인데도 겨울 옷을 입고,

(어떨 때는 내복도 입어요^^)

벙거지 모자에 지팡이 하나 들고

기우뚱 걷는 저의 모습이

저도 애처롭게 보이건만

 

저를 예쁘다고 합니다.

저를 사랑스럽다고 합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요.

 

그렇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다 예쁘고 다 사랑스러울 것이 분명합니다.

 

 

~~좋아라.


암을 낭비하지 마세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요 목회자이신 파이퍼 목사님이 쓰신

 

"암을 낭비하지 마세요"라는 짧은 책이 있습니다.

 

 

지인으로부터 받았는데 소제목만해도 은혜가 넘쳐 소개합니다.

 

 

 

*암이라는 고난이 주는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암에 걸린 것이 하나님의 선한 계획임을 믿지 않는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암에 걸린 것이 저주라고 생각한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생존할 확률에서 평안을 찾고 있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죽음에 대해 묵상하기를 피한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투병 중에 예수님보다 자기 목숨을 사랑한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보다 암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투병 중에 서로 사랑하지 않고 자신을 고독 속에 가둔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암에 걸렸다고 소망 없는 사람처럼 슬퍼한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암에 걸린 후에도 죄에 대해 무감각하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암을 통해 예수님의 영광을 증거하지 않는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가운데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암을 낭비하지 마세요

 


감출 없는

 

감출 없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냄새입니다.

냄새에는 향기로운 냄새도 있고 고약한 냄새도 있습니다.

세상에 화장품이 많다고 하지만 으뜸 향기는 예수님의 향기입니다.

당신에게서 예수 향기 나네요~~ 기대합니다.^^

 

기침도 감출 없습니다

쿨룩쿨룩, 공공의 장소에서 터져나오는 기침소리.

기침 당사자도 주변의 사람도 느닷없이 터져나온 기침때문에 서로 민망해합니다

건강을 서로 조심.

 

사랑을 감출 있을까요?

하나님의 천천만만의 사랑은 천하만물에 선명히 보이고 있고

절정은 십자가입니다.

 

그대의 주님 사랑은 어디에 보이나요. , 아주 보입니다

모습이 순결하고 사랑이 아름답군요.


012345678

 

무슨 숫자의 나열일까요?

힌트. 교회 안에 가둘 없는 숫자입니다. 누군가의 전화번호일까요?

아닙니다. 올해 우리 교회 단기선교팀의 연령 분포도입니다.

10 이전부터 80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의 성도들이 올해 단기선교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제 토요 총동원 새벽예배 때에 파송예배를 드렸고, 내일부터 나라로 떠나갑니다.

길을 떠나는 형제자매들을 어느 누구도 막을 없습니다. 어떤 상황도 멈출 없습니다.

 

불변의 진리가 교회 안에만 있을 없습니다.

불변의 진리를 가진 교회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시대에 맞는 옷을 입고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012345678이여!

보냄받은 나라와 상황에서

모든 장벽을 뛰어넘어 불변의 복음을 외치십시오.

우리가 가는 전쟁터는 이미 승리하신 곳임을 알게 것입니다.

그대들의 보고서는 쓰기도 전에 이적과 표적으로 가득 있을 것입니다.

 

원수여! 들리는가? 퀸장의 012345678 외치는 승리의 함성이!


머나먼

 

LA에서 NY까지 머나먼

그러나 반드시 가야만 하는

 출발부터 도착까지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막히면 다른 길을 열어주시고 막히면 다른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

이번 전교인 여름 수련회의 강사 노창수목사님께서는 온갖 어려움을 뚫고 NY

도착하셨습니다.

그리고 기적같이 정시에 개회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은혜의 말씀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 앞에 무릎 꿇는 교회"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앉는 교회"

"하나님의 은혜로 뜨는 교회" ----

주옥같은 설교제목 속에 말씀의 세계가 성도들에게 하나하나 열렸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삼개월 집에 모셨던 오벧에돔이 받은 축복이야기는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머나먼 ,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힘을 내야 합니다.

주님이 손잡아 주십니다. 손잡고 우리는 넉넉히 이길 것입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걷고 걷는 인생들.

언젠가 다다를 날이 있을 것입니다.

일어서십시요. 끝까지 주신 노창수 목사님 감사합니다.

 

 


잔치 잔치 열렸네

 

잔치가 열렸습니다. 무슨 잔치가 열린 것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말씀의 잔치입니다.

어린이 VBS, ,고등부 여름수련회, 전교인 여름수련회가 이번 주간에 차례대로 열린답니다.

왕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께서 숨겨 놓으신 보물지도와 같습니다.

유대인들은 자녀들이 보물들을 찾아 자기들의 삶에서 누리고 사용하도록

탈무드 교육을 철저히 시킵니다.

 

이번 말씀잔치에서, 나는 그리고 우리 자녀와 다음세대는 어떤 보물을 찾길 기대하십니까?

저는 이번 보물찾기 말씀잔치에서 잃어버렸던 저를 다시 찾길 기대합니다.

말씀을 듣고 전할 때의 감동과 감격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있게 걸었던 걸음과 불렀던 찬송도 다시 찾길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저를 향해 계획하셨던 original design 찾으려 합니다.

 

제게는 많은 약통이 있습니다.

상황과 시간에 따라 거기에 맞는 약을 찾아 먹으면 회복이 됩니다.

적절한 시간과  환경에 따라 적당한 말씀을 찾아 먹으면 몸이 치유됩니다.

말씀, 보물도 이런 보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잔치 잔치 열렸네, 무슨 잔치 열렸나?


기둥

 

지난 6 21 2021회를 발행한 주간지 "미주 크리스천 신문" 다음 가지 기둥 위에 세워져 왔습니다.

 

바른신학

개혁주의 신학이 우리 신문의 정체성입니다.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주권, 말씀의 절대성이 아니라면 혼탁한 세상을 이길 없습니다.

찬란한 개혁주의 신학으로 어두움을 이겼고 이길 것입니다.

 

바른교회

수많은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의 진통도 멈추지 않습니다.

어디에 온갖 진통에도 쓰러지지 않았던  안디옥 교회와 같았던 바른 교회가 있는가.

우리 신문은 주님의 마음을 품은 바른 교회들을 찾아 조명할 것입니다.

 

바른생활

모든 것의 좋은 열매는 바른 생활입니다.

시대는 바른 생활보다 자기 기분대로 생활합니다.

바른 빛을 비추어야 언론조차 기준 없이 말을 하고 살아간다면 시대의 앞날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바른선교

언론은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교가 언론의 생명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그러셨듯이 우리 신문을 사랑해 주십시오.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힘이 되어주십시오.

 

 

함께 해주시는 모든 교우님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의 마음

 

보내는 마음

기어코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아버지와 집을 떠나갑니다.

아들의 몸과 아버지의 재산이 아니라, 아들의 마음이 떠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픈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아픈 마음을 잠시라도 잊어서는 됩니다.

 

기다리는 마음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지 동구밖에 아들이 보이자마자 수치심을 불사하고 달려갑니다.

냄새나는 아들을 끌어안고 키스 세례를 퍼붓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쁘게 받아주십니다.

 

축제하는 마음

애통의 집안에 잔치 소리가 가득 찼습니다.

탕자는 이상 집안의 저주의 통로가 아니라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은 아버지가 집안을 그렇게 바꾸어 놓으신 것입니다.


쉼표와 마침표

 

글에는 쉼표와 마침표가 있습니다.

쉼표와 마침표는 글을 읽는 자가 마음대로 갖다 붙이는 것이 아닙니다.

글을 작가가 표시해 놓은 것입니다.

아주 작은 표시이지만 표시의 힘은 대단합니다.

 

우리 인생에도 쉼표와 마침표가 있습니다.

인생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붙여 놓으신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쉼표의 자리에 마침표를 가져다 붙이면 안됩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잠시 쉬라고 주신 로뎀나무 아래에서

자기가 직접 마침표를 갖다 붙이고 나는 이제 죽겠다고 합니다.

어떤 표시인지 잘살피고 쉼표의 자리라면 이겨야 합니다.

 

고난의 쉼표.

영광의 마침표.

마침표의 그날까지

힘이 들고 어려워도 쉼표로 포장된 고난을 하나하나 건너가야 합니다.

 

 


입을 다물고

 

목사님, 주무실 때 입을 다물고 주무십니까?”

어제 토요총동원 새벽예배에 참석하셨던 김호동 선교사님께서

예배 후 뵙는 자리에서 던지셨던 질문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우리 교단 49회 총회에 참석하셨다가 귀로(歸路)에 잠시 들리신 것입니다.

 

아시는 대로 사람에게는 장()과 폐()가 있어 각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자(前者)에는 소화기능이 있고, 후자(後者)에는 호흡기능이 있습니다.

입을 열고 자면 입이 마르고 결국 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밤에 자주 깨는데 입이 말라 물을 찾으면서 깹니다.

입을 열고 잘 때의 강력한 증상입니다.

반드시 입을 다물고 잠을 자라는 간곡한 권면을 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술에 밴대지를 세로로 붙이고 자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짧은 만남이었는데 간단하면서도 매우 유익한 기간이었습니다.

우리는 거꾸로 살 때가 많습니다.

입을 다물어야 할 때 열고, 입을 열어야 할 때 닫는.

 

이제부터라도 영적으로 육적으로 바르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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