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사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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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김성국 담임목사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누가복음 16:1-9

김성국 담임목사

2013-12-29

 

 

벌써 한 해가 다 지나가고 있다. 한 해를 지나가며 나에게 점수를 준다면 어떤 점수를 줄 것인가? 소노 아야꼬라는 한 작가가 인생의 늙어감과 죽음에 대해서 깊이 묵상하며 쓴 글이 있는데, 그 책의 이름이“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죽을 때에 후회 가운데 죽는 것을 많이 보았다라고 말하며 자신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오히려 감사함으로 생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사람의 삶은, 그리고 우리의 삶은 과연 후회로 끝나야 하는 삶인가? 우리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후회로 일생을 마감하지 말고, 영원한 처소에 들어갈 때에 영접 받는 자 환영 받는 자로서 삶을 마감하라고 말씀하면서, 사는 동안 후회 할 일들이 있을 지라도 후회에 얽매이지 말고 오히려 시간을 새롭게 창조함으로서 마지막 시간이 영광스러운 사람이 되라고 말씀 하신다. 

 

I. 청지기의 삶 

   청지기는 주인이 있다. 자신이 주인이 아니다. 주인의 소유를 자신의 소유인 양,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소유를 가지고서 주인의 원하는 방법대로 사용하고 관리하는 자가 청지기이다. 

 

II. 심판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나오는 이 청지기는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고 주인의 것을 자신을 위하여 소비하고 허랑 방탕하게 지냈다. 이 일들은 자기 혼자 아무도 모르게 한 것 같지만, 이 세상에서 묻혀 지고 드러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불의한 청지기의 비리를 알게 된 주인은 종을 불러서 혼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판은 어떤 이에게는 소망이고, 어떤 이에게는 두려움이다. 그리고, 이 심판을 피해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III. 청지기의 깨달음  

   해고를 당한 이후에 청지기가 할 일은 없다. 그가 누렸던 좋은 시절은 다 갔고, 이제 빌어서 먹기도 힘든 캄캄한 인생, 심판의 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뻔한 절망의 시간 속에서 이 불의한 청지기는 그의 인생의 대 반전을 이루게 된다. 본문 4절에서 청지기는,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라고 말한다. 이 청지기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살았지만, 이제는 자기 주인을 의식하기 시작했고, 주인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달았으며, 새롭고 놀라운 길을 보게 되었다. 

 

IV. 청지기의 결단과 행동  

    이 새로운 기대 앞에 요구 되는 것은 기대에 걸맞는 행동이다. 이 청지기는 그동안 후회스러운 시간을 살았는데, 비로서 새 행동을 하게 된다 - 그는 주인에게 빚진 여러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 주기 시작했다. 청지기는 그렇게 다른 사람의 빛을 탕감해 주는 행동으로 말미암아, 자기 자신이 해고를 당한 이후에 살아갈 여지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이것을 본 주인은, 청지기를 꾸짖지 아니하고, 오히려 칭찬을 하였다. 왜 그렇게 하였을까? 왜 칭찬을 했을까? 주인은 청지기가 주인에게 빚진 많은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 줌으로 인하여, 관대하고 넉넉한 자라는 칭찬과 명성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주인에게 기쁨이 되었다. 

 

V. 빛의 아들들의 삶 –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시간을 아끼라 

   한 은행에서 매일 아침 86400달러의 돈을 송금해 준다고 하는데, 거기에 조건이 있다. 이 돈은 그 날    다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 날 받은 돈을 다 쓰지 않으면, 그 돈은 사라지게 된다. 이런 일은 없을 것이지만, 우리에게는 매일 마다 86400초라는 시간이 주어지고 있다. 우리에게도 불의한 청지기의 삶처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이 있는 것이다. 이 시간을 잘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이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새롭고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은 이 시간을 가장 먼저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새벽 미명에 하나님을 향해서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며 교제 하며 나아가시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V. 빛의 아들들의 삶 –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시간을 영혼 구원을 위하여 사용하라    본문 9절의,“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에서 나오는 “불의한 재물” 부정한 방법, 나쁜 방법으로 모은 재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말씀의 뜻은 세상의 재물, 잘못 쓰면 불의한 데에 사용될 그 돈을 의로운 곳에, 무엇보다도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사용하라는 뜻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가 자신들만을 위한 기쁨이 되고,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참 역할, 참 정체성을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좋은 것들을 다한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복음을 위하여 살지 않으면 그 인생은 실패한 인생입니다. 영혼 구원을 향한 마음과 열정을 잃어버리지 말고 다시 본질을 위하여,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하여 살아감으로서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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