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사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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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김성국 담임목사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마가복음 3:7-19

김성국 담임목사

2014-04-06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 앞에 큰 무리들, 귀신들, 제자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세 부류의 모습들이 분명하게 구별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 말씀을 함께 살펴보면서 내가 어디에 속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주의 깊게 나를 향한 이 말씀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I. 큰 무리들  

  큰 무리들, 이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이들에게는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7절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바닷가에 계실 때에 큰 무리가 좇았습니다.  유대, 예루살렘, 이두매, 요단 강 건너편, 두로, 시돈, 거기서부터 사람들이 몰려 왔으니 이들에게는 열심이 있었습니다. 교통거리도 편치 않았던 그 때에 그 먼 길을 동서남북으로부터 몰려나온 아주 큰 열심 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들을 귀가 있었습니다. 8절 하반절을 보면, “그의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 지라” 예수님께서 큰 일을 행하신다는 소식을 누군가에게 듣고, 흘려보내거나 불신하지 않고, 믿고 소망을 가지고 나온 그들이었습니다. 

  또한, 이들 큰 무리들에게는 중심이 있었습니다(9절). 어떤 사람이나 사건이 아니라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여 예수님께 다가가기 위하여 서로 밀치고 당기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10절 말씀을 보면 이들은 병이 있었습니다.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을 때에 예수님께로 가면 소망과 의미가 있습니다. 건강한 자들은 여기로 나올 리가 없는 것입니다. 병든 자들, 문제가 있는 자들이 예수님을 찾아 소망을 가지고 나아온 것입니다.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큰 무리들은 좋은 점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없는 것도 많습니다. 이들에게는 이름이 없습니다. 이들은 그저 큰 무리일 뿐입니다. 허다한 무리일 뿐입니다. 예수님을 만났지만, 인격적인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요 10:27절에,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자기 자신들만 예수님을 큰일을 행하는 분으로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아시지 않는 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또한, 이들은 헌신이 없습니다. 고침만 받으면 그저  뿔뿔히 자기 길을 갔습니다. 헌신과 희생이 없는 무리들입니다. 자기 것을 위해서는 큰 소리를 지르고 적극적이지만, 짐을 함께 지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II. 귀신들  

   11절,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가로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이들은 흠 잡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복함이 없습니다. 주님 앞에 엎드려 자기 자아를 부수고 내려 놓고 포기하고 자복하면서 엎드려 주님을 고백해야 하는데, 내면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더러움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 더러운 입으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12절). 이 귀신과 같은 자들은, 겉으로는, 태도로는 아주 친절했지만, 그 속에는 마귀의 혀와, 생각과, 마귀를 좇는 방향을 가지고 몸만 태도만 친절했을 뿐입니다. 

   여러분, 주 앞에 나왔을 때에 보혈의 능력은 나의 더러움을 씻고 나를 회개케 하고 나를 정결케 해 주는데, 그 보혈의 능력을 나의 것으로 삼지 않고, 십자가 예수님 만나지 아니하고, 그저 몸만 교회에 와서 기도할 때 고개 숙이고, 아멘하였지만, 변하는게 없습니다. 주님의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능력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지 않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밖에서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개인의 더러운 사상속에 담길 그리스도의 이름이 아니다라고 하십니다. 우리 중에 귀신같은 사람들이 있다고 하십니다. 

III. 제자들  

   그런가 하면, 제자들이 있습니다. 이 제자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오늘 본문 13절에는,“자기의 원하는 자들”이라고 되어 있지만, 누가복음 6장에는 똑같은 말씀에 예수님께서 밤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셨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를 부르실지 하나님 아버지와 의논해서 된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애 전체는 “내 뜻대로 되게 하지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였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십자가 앞에서도, 모든 생애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물으셨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께 묻고 계십니까? 

   이 부르심을 생각할 때에 이것이 신비하고 놀랍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님의 의로움 가운데 우리가 부름 받은 것입니다. 부른 가운데서 열 둘을 세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웠다라는 말은 온 세상의 모델로, 본으로 세우셨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제자들은 숨어서 지내는 것이 제자가 아닙니다. 세웠다라는 것은 세상 앞에 드러내어 자랑하기 원한다라는 것을 내포하는 단어인 것입니다. 제자는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자가 아닙니다. 자기들이 살아야 할 삶을, 부름 받고 세움 받은 그 계획과 목적을 위하여 사는 자입니다. 때문에 함부로 살아서도 헛되게 살아서도 안됩니다.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고 살아야 합니다. 

   제자들에게는 주어진 사명이 있습니다(14절). 그것은 주님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삶에 동행하고 동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동거함을 만민이 알게 합시다. 또한, 주님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이 주님의 기쁨이 되는 일입니까? 가서 전도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그 현장은 험하고 어렵습니다(눅 10:3). 하지만, 제자들은 큰 무리들과 같이 머뭇거리지 않습니다. 결단하며 기뻐하며 순교의 길에 가는 자들이 바로 제자입니다. 예수님께 능력을 구하며 주시는 능력을 가지고 영적인 싸움터에 나아가 승리하는 자들입니다. 겸손을 가장한 게으름과 나태함은 합당하지 않습니다(고전 1:26-29). 견고한 삶, 혈기를 가지지 않는 삶, 돈을 사랑하지 않는 삶이 제자의 삶입니다(16절-19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더 이상 큰 무리들이 되어 살아가지 맙시다. 귀신 같은 삶을 살지 맙시다. 우리는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머뭇거리면 안됩니다. 안주하면 안됩니다. 하나님 마음대로 쓰시라고 고백하며 어디든지 부르시는대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거드름 피우며 주님이 사용하시기에 불편한 존재가 되지 말고 어린아이 같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엎드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드리는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다가 천국에서 만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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