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사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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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김성국 담임목사

빛은 감출 수 없다

마가복음 4:21-25

김성국 담임목사

2014-06-01

 

 

             모든 사물은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치가 있습니다. 자기의 위치와 목적을 잃으면 참 안타깝고 추하게 됩니다. 자기의 자리에서 자기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등불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을까요?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등불은 말 아래, 즉 그릇 속에 담아두는 법이 없습니다. 평상, 곧 침대 아래 등불을 두는 법이 없습니다. 등불은 등경 위에 둡니다. 그리하여 어둠을 밝히는 역할을 하는 것을 등불이라고 합니다. 이 등불은 무엇에 말하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의 이 등불은 하나님 나라의 말씀, 복음, 진리, 생명입니다.(벧후1:19-21) 이 말씀은 감추어 진 것이 아니라 드러납니다. 이 빛은 감추어 질 수 없고, 숨겨질 수 없으며, 이 빛이 드러나서 우리에게 다가와 비추어질 때 어떤 것도 숨길 수 있는 것도 없이 드러나게 됩니다. 무엇이 드러납니까? 인생의 숨겨진 문제, 죄를 밝히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 등불은 죄를 드러나게 할 뿐만아니라,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하는 현장이며, 이 빛은 우리를 원래인생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원래 모습이 감춰있고 왜곡 되어 있었는데, 이 빛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임을 알게합니다. 하나님 앞에 복 받은 존재입니다.(창5:1-5) 

1. 빛은 우리를 보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는 죽었습니다. 왜 죽었을까요? 영원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가, 복 받은 인생인 우리가 왜 죽었을까요? 죄가 그 가운데 들어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귀의 유혹을 받아 죄를 짓고 죄로 인하여 죽음을 맛보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마치 어두운 방에 빛이 없어 그 방의 더러움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빛이 임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어디로 끌려가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죄는 인생들에게 죽음과 많은 고통을 당하며 비참하게 살게 하였습니다. 게으름, 나태함, 중독, 미움등이 죄의 열매로 우리 삶 속에 나타나 우리 인생을 하루도 맘 편하게 하지 못하게 하다가 결국 죽게 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죄는 우리의 인생을 파괴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의 원래 모습을 잃어버리게 하여, 아버지가 아버지 답지 못하게 만들고, 어머니가 어머니 답지 못하게 만들고, 자녀가 자녀답지 못하게 만들어 싸우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죄 많은 삶의 끝은 죽음입니다. 우리는 이 죄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인생은 원래 그런 것이려니, 원래 고통스러운 것이려니, 원래 탄식하는 것이려니 하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복음의 빛은 우리에게 분명히 일러 줍니다. 우리가 탄식하고 눈물 흘리고, 고통스러워하며 살아가고, 결국에는 죽어야만 하는 이유가 죄 때문임을 밝히 일러 줍니다.  

2. 빛은 우리의 원래 모습을 되찾게 합니다.  

    빛은 우리가 죄에 대하여 알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원래 모습을 되찾게 합니다. 십자가가 우리의 소망이 되고 십자가의 능력이 우리의 대속이 되어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또한, 이 빛은 우리가 잃어버렸던 원래의 모습인 하나님의 형상과 복 받은 존재의 모습을 다시 찾아 주는 것입니다. 

    바울을 생각해 보십시오, 바울은 다메섹에서 빛이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전에는 자기 멋대로 사는 것, 교회를 괴롭히며 사는 것이 자기 인생의 사명이었으나,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원래 죄 짓기 전의 인생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그것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는 것, 구원의 삶을 가지고 살게 되었습니다.(골1:12-14)  

    빛 가운데 무엇이 왔습니까? 구원이 왔습니다. 빛 가운데 무엇이 왔습니까? 하나님 아버지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빛은 이렇듯 우리의 죄를 고발하여, 탄식하고 눈물 흘리며 회개케 하고, 돌이켜 죄사함 받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원래의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이키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는 복음이 말하는 죄에 대한 고발과, 용서의 길과,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구속받은 피조물의 축복받은 삶을 귀 기울여 듣지 아니하고, 또 다른 것을 듣는 다는 것입니다.(막4:23-24) 우리는 잘 들어야만 합니다. 구속받은 백성이 엉뚱한 것을 들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들려준 음성에 귀기울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복 받은 자라는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아니하고, 나는 못났다고, 나는 안된다라고, 나는 끝났다라고, 나는 안된다라고 결론짓는 과거의 목소리, 상황의 목소리를 듣고 헤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의 눈에는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원래 모습을 다시 찾고 누려야 합니다.    

  

3. 이 빛은 우리를 통하여 세상으로 뻗어나가야 합니다.  

    이 빛이 임하면, 이 빛은 우리를 보게 만들고, 또 우리의 옛 모습을 찾게 만듭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면 안됩니다. 이 빛은, 나를 통하여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빛을 받은 자는 빛을 다른 어두운 곳에 비추어야만 합니다. 빛을 받은 자가 어두움으로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를 찾으십니다. 요나처럼 회심하게 하십니다. 여기서의 회심은 선교로의 회심입니다. 빛을 받으면 빛을 발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렇게 하지 못할 때에 빛을 다른 사람에게 비추겠다고 결심하는 회심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빛은 감출 수 없습니다. 빛의 자녀는 새로워져야 합니다. 달라져야 합니다. 세상을 향해 비춰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이 복음의 빛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것입니다. 강하게, 힘있게, 뜨겁게 부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빛을 발하여야 합니다. 선교의 빛을 발하여야 합니다. 이 빛, 복음의 빛은 나 하나의 삶만을 위해서 우리에게 빛이 임한 것이 아닙니다. 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빛 입니다. 빛은 감출 수 없습니다. 빛으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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