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사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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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김성국 담임목사

믿음 앞에 있는 두 가지

마가복음 7:24-30

김성국 담임목사

2014-10-05

 

                          여러분 무엇인가에 중독이 되어 본 적 있으십니까? 이 중독보다 더한 것은 귀신 들리는 것입니다. 중독은 치

유할 수 있다지만, 귀신들림은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가정안에 귀신들린 어린 딸이 있다고 합니다. 귀신 들림

은 어떤 일들이 있을까요? 우울하고, 영적으로 눌리고, 무엇인가에 사로잡히고, 육신적으로 피폐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어찌할 방법이 없는 귀신들린 딸을 두고 있는 여인에게 소망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예수님이 자기 동네에 오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문을 듣고 이 여인은 새로운 소망의 발걸음을 내딛

게 되었습니다.

밤이 짙을 수록 별은 더 밝게 빛납니다. 가장 어두웠으나, 예수의 소문을 듣고 나가는 이 여인의 마음은 얼마

나 벅찼겠습니까? 여인은 다윗의 자손 메시야라고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수천명의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신 이

야기, 죽은 아이를 살리시고, 각색병자를 일으키시고, 귀신들린자를 고치신 예수님을 향하여 비록 이방인이었지

만, 소망의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의 가는 길에 말 못할 시련이 찾아옵니다. 가나안 여인이라는 자기 자신의 정체성 자체부처 자

기에게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앞에 갔더니, 예수님의 냉담함, 제자들의 거절함. 오늘 말씀에 있는

것처럼,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27절) 라

는 가슴 아픈 말씀을 듣게 됩니다. 자기의 어린 딸을 고치겠다는 그 안타까움으로 나아갔는데,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많은 시련을 뚫고 어떠한 선포가 있었습니까?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

음이 크도다."(마15:28) 놀라운 주님의 음성, 믿음에 대한 평가를 듣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믿

음 앞에는 시련이 있고 평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도 어려움이 있겠으나 이 어려움을 어떻게 이 여인

처럼 믿음의 시련을 이기고 "네 믿음이 크도다"라는 평가를 크게 받을 수 있는 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믿음 앞에 있는 시련 어떻게 이길 것인가?

이 여인이 당했던 시련은 대단한 시련이었습니다. 어찌할 수 없는 인종적인 차별, 제한이 있었습니다. 제자들,

예수님으로 부터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넉넉히 그 시험을 이겼습니다. 어떻게 이길 수 있

었을까요?

- 이 여인은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누군지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이 진리이신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놀라운 은혜의 주님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온전한 하나님이신 것을 알았으며,

회복의 하나님이신 것을 알고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기도에 응답하시는 예수님이신 것을 알고 어떠한 방해 속에

도, 심지어는 예수님 조차 날 거부하는 것 같이 보여도, 그 속에서 아름다운 언어를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먼

저 자녀들에게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하실 때에(27절) 그 다음에는 자신에게 기회가 있겠구나라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부스러기 은혜라도 받을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의 믿음 생활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어떤 시련에도 넘어지지 않으려면, 믿음의 주, 그 분이 어떤 분인가를 분명

히 알아야 합니다.

- 우리의 신앙생활은 주님의 얼굴을 구하여야 합니다. 여인이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을 깊이

만나겠다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가지고 나온 기도 제목이 여인이 당하고 있는 어떤 시련보다 여인

에게 있어서 더 큰 가치가 있었습니다.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있는 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낙심하거나 포

기하지 않습니다.(시 24:5-6)

-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얼굴을 찾으십니다. 신앙생활이 어려운 것은 주님을 향한 열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

나님의 얼굴을 사모하는, 주님의 얼굴을 사모하는 사람이 됩시다. 그렇게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자

신의 얼굴을 보여주십니다. (욥33:26)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조금의 어려움

에 포기하는 자가 되지 맙시다. 그렇게 나아갈 때에 우리는 여인처럼 그 시련을 이기게 될 줄 믿습니다.

2. 믿음 앞에 있는 평가, 무엇일까?

예수님은 믿음을 평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믿음은 칭찬하시고, 제자들은 믿음이 적다고 책망하십니

다. 또한, 옥합을 깨뜨린 여인을 칭찬하십니다. 이름 없고, 약하고, 누구도 안 돌보는 그 여인들이 오히려 진짜

영성이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이 현장에서도 그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저리가라고 합니다.

믿음을 평가하는 세가지 시각이 있습니다. 믿음에 대하여, 다른 사람의 평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평

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매우 작은 일이는 바

울의 고백을 볼 수 있습니다. (고전 4:2-5) 정말로 우리가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은, 소원하여야 할 것은 우리 주

님의 평가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라오디게아 교인들은 자신들의 믿음을 훌륭하다고 평가했으나, 주님의 평

가는 달랐습니다. 가련하고, 가난하고, 벌거벗었다라고 말씀하십니다(요한계시록 5:20). 얼마나 부끄러운 평가입

니까?

히브리서 11장은 각 사람에게 대한 믿음의 평가서입니다. 아벨, 노아, 아브라함, 이삭과 야곱, 모세, 이름이

나와 있지 않은 어떤 사람까지 이들은 다 자기에게 주어진 믿음의 시련을 이기고 칭찬을 받은 자들입니다.(히11,

벧전 1:7) 자녀들을 위한 기도, 후손을 위한 믿음의 기도로 하나님께 칭찬 받는 사람이 됩시다. 시련 가운데서,

약함 가운데서 인내하는 믿음으로 칭찬 받는 사람이 됩시다. 내 평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평가가 아니라, 겉

으로의 보여지는 것들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나의 중심을 보시는 주님의 평가로 칭찬 받는 사람이 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 앞에는 평가가 있습니다(벧전 1:7). 시련이 있을 때마다 낙심하지 말고, 돌아가지 말고, 시련을 잘 뛰어

넘어서, 사람들 앞의 평가가 아니라, 주님 앞에 아름다운 평가, 아름다운 칭찬을 받는 사람이 됩시다. 그 날, 우

리 모두 주님의 얼굴을 볼 그 날에, 주님으로부터,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얻기에 합당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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