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사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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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김성국 담임목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

요나 2:1-10

김성국 담임목사

2014-11-23

 

 

 

             똑같은 음식이 주어졌을 때 배부른 사람이 먹는 것과 배고픈 사람이 먹는 것은 다릅니다. 배부른 사람은 먹는

모습도 다르고 음식을 제공한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거의 없다. 배고픈 사람은 반찬이 없어도 맛있게 먹고 음식을

제공한 사람에게 크게 감사해 합니다. 똑같은 음식이 상황에 따라 감사, 혹은 시큰둥함과 무덤덤함으로 나타납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이며 성례주일입니다. 성례라는 것은 성찬식과 세례식을 의미합니다. 낮 예배에서는 성찬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이 성찬식은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를 초청하신 식탁의 자리입니다. 다시 말해서 십자가의 희생과

사랑과 죽음으로서 만들어진 식탁을 우리앞에 펼쳐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배부른 자들은 이 성찬식에 나와서도

태도가 달갑지가 않습니다. 일 년하는 것, 그래서 예배가 늦게 끝나게 하는 것 정도로 생각하머 참여 합니다. 십자가,

그 은혜, 그 용서,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용서가 필요하다고 하며 주의 사랑, 주의

용서가 그리운 사람이 참여 한다면, 그 사람은 태도부터 다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감사가 눈물과 함께

쏟아집니다. 거룩한 식탁을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여러분, 우리 육적인 식탁을 얼마나 탐하며 좇아 다닙니까? 일년에 몇 차례 없는 이 성찬의 자리에 나왔는데,

시큰둥, 무덤덤 하게 받지 마시고, 주의 은혜로 만드신 식탁, 하늘의 양식을 감사히 감격으로 먹겠나이다 하고

결단하며 참여하며 고백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의 요나도 그 간절함이 있었고, 그 간절한 열매로 감사가 그 입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나는 감사라는 단어가 아주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요나에게 있습니다.

1절에,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물고기 뱃속입니다. 어떻게 이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까? 주님의 말씀 주님의 주신 소명에 반하여 어긋난 길로 가다가, 풍랑만난 배에서 버림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물고기 뱃 속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물고기 뱃속이 좋은 자리였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은 이

물고기 뱃속이 고난의 자리였으며, 음부의 뱃속 지옥같은 곳이였으며, 너무 깊고 어두운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큰

물이 자신을 둘렀고, 큰 물이 넘쳤다고 합니다. 쫓겨난 자리라고 합니다. 눌림의 자리라고 합니다. 구덩이라고 합니다.

절망과 실패의 자리였다고 합니다.

세상은 실패한 자를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 세상은 성공한 자를 좋아하며, 성공 중에서도 1등한 자를 좋아합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첫번째는 기억하지만, 두번째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세번째, 네번째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런

성공한 자들도 첫번째만 기억하는데, 실패한 사람은 신경쓰지 조차 않습니다. 조롱하고 멸심합니다.

이 요나는 실패의 자리에 있습니다. 쓸쓸하고 고독한 어둠의 자리 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 절망의 자리에서

끝났다라고 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간절히 부른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주 여호와의 이름입니다. (1, 2, 3, 4, 6, 7,

9절) 그는 주를 부르며 기도의 줄을 붙잡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듣고 있다고 확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6절

하반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아직까지도

요나는 물고기 뱃속, 어둠과 절망에 자리에 있었지만, 그는 이제 건짐 받았다고 합니다. 구원 받았다고 합니다.

살아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외칩니다.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가 절망의

자리에서 탄식이나 낙심하지 아니하고 기도하며, 확신하며, 감사했을 때에, 10절에, "여호와께서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10절) 여러분, 감사가 먼저 있었습니까, 아니면 이 땅으로 나오는 것이 먼저

있었습니까? 감사가 먼저 있었습니다. 감사가 먼저 있었을 때에, 주님께서 그 인생을 물고기 뱃속에서 끝나지 않게

하시고, 계속 그의 삶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셨던 것입니다. 땅에 토하여 내칠 뿐만 아니라, 이 실패자 요나를

니느웨로 보내 회개의 메세지를 전했을 때에 12만여명이 넘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이적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 요나는 상한 갈대와 같고 꺼져가는 심지와 같던 그의 마지막 불꽃을 일으키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우리의

자리가 실패의 자리, 버림의 자리, 멸시 받는 자리입니까? 여러분, 우리 하나님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우리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반드시 그

갈대를 일으켜서 무성하게 만들고, 심지를 일으켜 활활 타오르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실패자를 무시하지

않으십니다. 그는 결코 작은 자를 멸시하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작은 것 실패한 것 속에서 위대한 승리를 보는

것입니다. 자그만 겨자씨 속에서 큰 나무를 보시고, 조그만 도시락 속에서 큰 나무를 보십니다. 이리저리 넘어진

아브라함 같은 자도 위대한 약속을 주시고 이루십니다. 다윗과 같은 작은 자도 왕으로 일으키십니다. 그를 배반한

베드로를 다시 찾아서 회복케 하시고 사명을 주시는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입니다. 이 수많은 사람들이 일으킴을

받았다면,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살아나왔다면, 우리 상한 갈대와 같은 작은 자 못난 자 같을 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주를 바라 볼 때, 사랑하는 우리들을 건져 주시고 고쳐 주시고 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 49:14-15) 모든 것이 끝난 것 처럼 보여도 하나님이 끝났다고 하지 않으시면, 끝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끝났다고 하는 말 듣지 맙시다. 우리가 믿음이 있는 한 끝나지 않습니다. 감사하는 한 끝나지 않습니다.

네버 엔딩 스토리... 끝나지 않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께서 감사만 하면 건져 주십니다. 주를 앙망하는

자를 버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모든 연약함이 내게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망하지 마십시오. 끝났다고 하지 마십시오. 누구의 말도 듣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며, "아들아 일어나야지! 딸아 일어나야지! 함께 가야지! 내가 있다! 눈이 밝아질 지어다! 가슴이 뜨거워질

지어다! 용기가 날 지어다! 가자!" 주님의 십자가와 죽음의 사흘이 부활로 나타나듯이, 요나의 사흘이 회복의

사흘과 사명의 새로운 시작이 되었듯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습니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상아 두고 보아라!

세상아 똒똑히 보아라!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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