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사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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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김성국 담임목사

절망은 없다

마가복음 5장 21-34

김성국 담임목사

2014-07-20

 

 

             키에르케고는,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절망은 근심, 낙심, 포기, 좌절, 죽음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절망의 바닥 속에 잇는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육체적으로 물질적으로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혈루증 앓는 여인은 부정하다는 율법의 정죄가 있었기 때문에 말로 할 수 없는 절망의 자리에 앉아 있을 수 밖에 없는 한 여인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여인은 그 자리에서 절망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 여인을 절망하지 않게 되었고, 절망의 자리에서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되었는지 말씀을 따라 살펴보며 절망하지 않으며 말씀을 따라 승리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잃은 것들을 묵상하지 않았다.  

   이 여인이 절망하지 않았던 첫 번째 이유는 잃은 것들을 묵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은 꽤 돈도 있었고 건강도 있었고, 다 좋았는데 12년 전에 병을 앓게 되면서 다 잃어버렸고, 관계는 다 어그러져 버린 비참한 여인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잃어버린 것들을 묵상하거나 주목하여 보지 않았습니다. 한 문이 막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리리라 하는 그러한 마음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과거가 좋았었지’ 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매여 이것을 묵상하고 있으면 힘듭니다. 여인은 지난 과거의 상처를 묵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하고...”(겔 16:6)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눈에 모든 인생은 피투성이 같은 인생입니다. 누구도 돌아보지 않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피투성이라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이 혈루병 여인은 말 그대로 피투성이 인생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피투성이라도 살리라 하였습니다. 내 인생 피투성이로 만든 그 사람, 그 사건 묵상하지 마십시오. 피투성이 과거를 묵상하지 마시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살아나십시오! 

2. 예수님만이 소망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가련한 여인은 다 잃었지만, 한 가지 잃지 않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믿음이었습니다. 이 믿음이 어떻게 생겨 났을까요? 이 여인은 예수의 소문을 들었을 때 여인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 들였습니다. 이 여인의 말을 들어 보십시오.“이는 내가 그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이러라.”(28절) 이 여인은 자기 자신에게 긍정의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대화는 우리가 다른 사람하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과 대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이 혈루병 여인은 무엇을 만져도 부정해 지는 어디 나설 수도 없는 부끄러운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보아하니, 유력한 야이로라는 회당장이 부탁 하고 있고 다들 바삐 움직는데, 주제 파악해서 가만있자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긍정의 언어를 자신에게 들려 주고 있었습니다. 나을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만 그 사건 속에 있으면 어떤 처절한 사건도 절망이 아니라 기쁨이 되는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힘들고 어려운 사건 속에, 문제만 바라보면 나는 버림받고, 쓸모없는 존재이지만, 예수님을 발견할 때에, 십자가를 생각할 때에 우리는 소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욥은 자신의 모든 것들을 잃어버리는 그 상황 속에서 그 이유는 몰랐지만, 단 한 가지는 알고 있었습니다.“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욥기19:25) 욥은 다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었으나, 단 하나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구속자가 살아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 많고 잃어버린 것이 많지만, 우리는 여인처럼, 욥처럼, 하나만 알고 하나만 붙잡으면 됩니다. 바로 나의 구원자 예수님이 살아계시며, 사랑이시며,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키신 적이 없으신 분이시다 라는 것입니다. 그것만 알면 됩니다. 이 여인은 절망하지 않고 갈망 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단 하나 남은 확실한 소망이었습니다. 

3.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다. 

   이 여인은 무리 중의 하나로 있지 않았습니다. 구경꾼으로 좇아가 볼려고 했던 그러한 자가 아니었습니다. 자기의 절박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으나, 너무 혼잡하고 방해 되는 것이 많아서, 믿기는 믿었으나 다가가지 못하는 그런 자도 아니었습니다. 여인은 무리들을 방해라 생각하지 않고, 예수님께 가는데, 무리를 힘입어서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예수님께 손을 댄 한 여인이 되었습니다. 자기의 상처가 깊었지만, 예수님의 능력은 더 깊고 위대한 줄 알았기 때문에 기어코 손을 내민 것입니다. 

   다 잃어버린 아무것도 없는 여인의 손에 믿음이 실려 예수님께 손을 벌렸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소망의 손, 믿음의 손, 기도의 손 되어서 주님께 내어 미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집에 큰 나무가 쓰러졌는데, 아들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다 해봤다고 더 이상 할 것이 없다고 하였지만, 사실 아이의 최선은 나무를 움직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 맡기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다 해 보지 않았습니까? 두 개, 세 개의 직장도 가져보고, 다 해보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해서 일이 잘 되었습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예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최선입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의 옷자락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내미는 손을 절대로 밀어내지 않으십니다. 손 내밀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 여인은 끝까지 손을 내밀었습니다. 꼭 기도의 손을, 믿음의 손을 끝까지 내밀어야 합니다. 

   여인은 손을 대자 자신의 혈루의 근원이 멈춘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도 아셨습니다. 다이나마이트 같은 권능(두나미스)이 예수님께로부터 나간 것을 알았습니다. 실패하고 낙망한 삶일지라도, 누구도 주의 손 붙잡고 주의 손 만나기만 하면 살 수 있으니, 주님께 손 내미는 삶을 사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물어보십니다.“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는가?” 제자들은 모든 군중이 다 예수님의 손을 대었는 줄 아셨지만 하나님께서는 다 손이 아니라 믿음의 손을 찾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을 행하는 자를 보고 싶어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을 보이는 퀸즈 장로교회가 됩시다. 주님은 믿음을 보고 싶었고, 믿음을 자랑해 주시고 싶었기 때문에여인을 그냥 보내지 않고 찾으셨습니다. 모든 사슬과 얽메임과 괴로움과 노예 같은 삶에서 자유를 주시기 위하여 이 딸을 기어코 불러 주신 것입니다. 끝까지 주의 존전앞에 머물러 있으십시오. 기도의 손을 내미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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