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와 ‘프뉴마’
9월의 첫날은 매우 거칠게 시작되었습니다.
슬쩍 지나가도, 아예 오지 않았어도 뭐랄 사람 아무도 없건만
‘아이다’는 자기가 누군지 잘 보란 듯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다’는 산들바람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다’는 강력한 태풍이었습니다.
집들은 침수되고 나무들은 부러지고 전선들은 끊어지고
차들은 이리저리 널브러졌고 사람들은 많이 죽었습니다.
‘아이다’가 지나간 자리는 비통의 황무(荒蕪) 함이었습니다.
성령은 바람과 같습니다.
성령의 바람을 ‘프뉴마’라고 부릅니다.
‘프뉴마’는 태풍이라는 말로도 다 담아내지 못할 더 강력한 바람입니다.
‘프뉴마’가 지나간 자리에는 ‘아이다’와 견줄 수 없는 것들이 남습니다.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하늘의 하나님----
성령의 바람 이제 불어와 오~ 주의 영광 가득한 새날 주소서----”
‘프뉴마’는 황무한 곳에 돌이킬 수 없는 회개, 변화, 능력, 부흥의 새날을 일으킵니다.
9월을 어떻게 사시렵니까?
‘아이다’로 더는 울지 말고 ‘프뉴마’로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성령의 바람, 프뉴마여 불어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