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성국 목사님을 추모하며…
사랑하는 목사님의 음성을 이제는 더 이상 강단에서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는 아직도 목사님의 열정과 믿음이 살아 숨쉬는 듯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그 사랑, 한 영혼을 품기 위해 흘리셨던 눈물,
지치고 외로운 길에서도 포기하지 않으셨던 믿음,
그 모든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유산입니다.
병중에도 끝까지 강단을 지키시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선포하셨던 모습,
우리 모두는 그 순간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를 보았습니다.
약할 때 강함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목사님은 삶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목사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하셨지요.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눈에 보이는 것보다,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기대하십시오.”
그 말씀은 여전히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땅에서 우리의 눈으로 목사님을 뵐 수 없지만 목사님의 발자취는 교회의 곳곳에,
성도들의 삶 속에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강단 위에 스며든 눈물, 성경책 사이에 남은 손의 흔적,
그 모든 것이 복음의 향기로 남아 우리를 예배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늘의 집에서 그토록 찬양하시던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하여 뵙고 계신줄로 믿습니다.
그 곳에는 아픔도, 눈물도 없고 오직 찬양과 영광만이 가득할 것입니다.
이제 남겨진 우리가 목사님이 달려가신 그 길을 믿음으로 이어갑시다.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감사로, 목사님이 심으신 복음의 씨앗을 끝까지 지켜갑시다.
그리고 언젠가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나는 날, 우리도 이렇게 고백합시다.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