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아프셨나
내일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가장 무거운 질문을 고난의 예수님께 던집니다.
“예수님, 얼마나 아프셨습니까?”
돌아오는 답변은 없습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사 53:7)
침묵이 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얼마나 아프셨는지 끝까지 말씀을 안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늘과 산과 들과 초목은 그 눈물로,
그리고 해는 그 잃은 빛으로 예수님의 처절한 아픔을 절절히 일러줍니다
얼마나 아프셨나 못박힌 그 손과 발
죄없이 십자가에 달리신 주 예수님
하늘도 산과 들도 초목들도 다 울고
해조차 빛을 잃고 캄캄하게 되었네
오 놀라운 사랑 크시고 끝없도라
오 주님 사랑에 구원의 강물 넘치네
이제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아프신 십자가 위에서 끝까지 침묵하신 이유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