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얼마나 아프셨나

 

내일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가장 무거운 질문을 고난의 예수님께 던집니다.

예수님, 얼마나 아프셨습니까?”

 

돌아오는 답변은 없습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53:7)

침묵이 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얼마나 아프셨는지 끝까지 말씀을 안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늘과 산과 들과 초목은 그 눈물로,

그리고 해는 그 잃은 빛으로 예수님의 처절한 아픔을 절절히 일러줍니다

 

얼마나 아프셨나 못박힌 그 손과 발

죄없이 십자가에 달리신 주 예수님

하늘도 산과 들도 초목들도 다 울고

해조차 빛을 잃고 캄캄하게 되었네

오 놀라운 사랑 크시고 끝없도라

오 주님 사랑에 구원의 강물 넘치네

 

이제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아프신 십자가 위에서 끝까지 침묵하신 이유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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