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봄이 오면
산에도 들에도 봄이 왔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짙은 향기를 날리며 여기저기 핀 꽃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모진 겨울바람에도 죽지 않고 견디다가
봄과 함께 꽃들이 아름답게, 굳세게 다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봄이 내 마음에도 오면 좋겠습니다.
그 꽃이 내 마음에도 피면 좋겠습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꽃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펴~~어
눈이 시리게 찬란한 진분홍색 진달래 꽃도 좋습니다.
눈이 부시게 고결한 샛노란색 개나리 꽃도 좋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부활절이 성큼 다가오는데
내 마음에도 봄의 꽃이 어서 활짝 피어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