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추수감사절에 어쩌면 좋습니까.

 

우리는 보아야 합니다.

오곡백과 황금바다가 넘실대는 들녘을 보아야 합니다.

대추 한알, 곡식 하나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많이 담겼는지.

추수감사절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볼수 없다면 어쩌면 좋습니까.

 

우리는 만나야 합니다.

오는 목요일 저녁 5시에 만나야 합니다.

밥 한공기에도 벼를 심고 거두고 밥을 짓기까지 여러 손길이 얼마나 많이 닿았는지.

추수감사절에 공동체에 대한 뜨거운 감격이 없다면 어쩌면 좋습니까.

 

우리는 기대야 합니다.

둘러보니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에 하나님의 경이로운 능력이 얼마나 많이 배였는지.

추수감사절에 능력의 하나님을 겸손히 의존하는 일이 없다면 어쩌면 좋습니까.

 

우리는 드려야 합니다.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주일로 드립니다.

전쟁과 사고로 가득한 2023년에도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많이 놀라운지.

추수감사절에 드리는 일년의 감사에 지극한 정성이 없다면 어쩌면 좋습니까.

 

 

 

 

 

 

 

 


List of Articles
제목 이름 날짜
[2023년 12월 24일] 휘파람 캐럴 김성국담임목사 2023.12.23
[2023년 12월 17일]그 한 사람 김성국담임목사 2023.12.16
[2023년 12월 10일] 잊지 말아야 할 것들 김성국담임목사 2023.12.09
[2023년 12월 3일] 마지막 한 달 김성국담임목사 2023.12.02
[2023년 11월 26일]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며 김성국담임목사 2023.11.25
[2023년 11월 19일] 추수감사절에 어쩌면 좋습니까 김성국담임목사 2023.11.18
[2023년 11월 12일] 주인공과 배경인물 김성국담임목사 2023.11.11
[2023년 11월 5일] 우리는 왕따 김성국담임목사 2023.11.04
[2023년 10월 29일] 어디가 길이냐 김성국담임목사 2023.10.28
[2023년 10월 22일] 가을 비와 함께 김성국담임목사 2023.10.21
[2023년 10월 15일] 참된 평화가 어디있나 김성국담임목사 2023.10.14
[2023년 10월 8일] 환경을 너머 김성국담임목사 2023.10.07
[2023년 10월 1일] 기다리는 마음 김성국담임목사 2023.09.30
[2023년 9월 24일] 인간삭제 김성국담임목사 2023.09.23
[2023년 9월 17일] 고발과 콩알 김성국담임목사 2023.09.16
[2023년 9월 10일] Beyond Utopia (이상적인 나라를 넘어) 김성국담임목사 2023.09.09
[2023년 9월 3일] 그녀의 태도 김성국담임목사 2023.09.02
[2023년 8월 27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김성국담임목사 2023.09.02
[2023년 8월 20일] 고독한 숫사자 김성국담임목사 2023.08.19
[2023년 8월 13일] 흘러내리는 침 김성국담임목사 2023.08.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6 Next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