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과 콩알
한국의 옛 조상들은 콩을 심을 때 세알을 심었답니다.
한 알은 벌레나 새가 먹으라고
한 알은 이웃에게 나누려고
마지막 한 알은 자신이 먹으려고
콩알하나마다 아름다운 희망을 품고 있었고
세콩알이 어울려 멋진 노래를 만들곤 했습니다.
지금은 슬프게도 한국은 거의 원한에 가득 찬 고발 공화국
드라마나 현실에서 고발 중독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여야 정치 지도자들의 서로를 향한 고발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그들을 바라보며 아이들 조차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급우들을 서슴없이 고발합니다.
선진들이 물려준 세콩알의 정신이 다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놀랍게도 선진들의 마음을 품은 '세콩알' 이름의 기업도 있습니다.
고발과 콩알, 그 선택 속에 한국의 그림은 더욱 달라질 것 같습니다.
'세콩알'이 아니라 '네콩알'로 어울려 잘 살아가는 우리 교회가 너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