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장터
장터는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익을 추구하는 장터는 없습니다.
아니, 있습니다.
어제 선교바자회가 그랬습니다.
모두가 자기를 잊은 희생뿐인 선교바자였습니다.
그러기에 자기 중심적인 분냄이나 고성(高聲)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 대신 서로를 격려하는 소리나 즐거운 함성은 가득했습니다.
무엇인가 열심히 교환한 장터는 맞지만
그 결과는 자신들의 이익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놀라운 교환이 이루어진 곳이 또 있습니다.
우리의 죄와 예수님의 의가 교환된 곳입니다.
십자가에서 이런 놀라운 교환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전적인 희생이 없었다면 이런 교환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제, 놀라운 장터를 지나다니면서
선교회, 중국교포부, 청년, 교육부, 영어권회중, 중국어회중, 러시아권 회중들의
희생을 품은 미소 속에서 십자가 희생과 사랑의 예수님 형상을 보았습니다.
우리 교회의 놀라운 장터는 예수님의 놀라운 십자가에서 배운 것임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