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안녕, Mark 

 

마크 형제는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우리 곁을 떠난 마크 형제가 주님 품에 안겼음을 알고 있지만,

형제를 많이 그리워할 것입니다.

 

다민족 교회로 가는 길은

힘들 때, 서로 위로하라는 길입니다.

아플 때, 함께 슬퍼하라는 길입니다.

그리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 같이 기뻐하라는 길입니다.

 

Mark 형제의 아내가 힘들어합니다.

지금 우리의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이 손 잡으라고.

중국어 예배의 형제자매들이 아파합니다.

지금 우리의 어깨를 내주어야 합니다. 여기 기대라고.

 

오늘은 러시아권 예배 설립 6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함께 천성 가는 길에 맞이한 뜻깊은 6주년입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감사의 찬양이 쏟아집니다.

3층 고등부실에서 드려지는 러시아권 예배를 생각하며 미소 짓고,

1층 양순관에서 드려지는 중국어 예배를 기억하며 눈물짓는,

메모리얼 데이를 하루 앞둔 5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Mark, 안녕. 천국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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