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한 가지는 말해야 할 텐데

 

어제 아침 한국에서 오신 한국장로교 총연합회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님께서

뉴욕의 여러 연합회 목사님들과 함께 우리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우리 교회와 장영춘 목사님을 잘 알고 계셨고 뉴욕 방문길에

꼭 퀸즈장로교회를 방문하고 싶으셨답니다

 

연세는 78세이신데 매우 건강해 보이셨습니다.

수많은 사역을 힘 있고 놀랍게 해오신 분입니다.

연륜과 경험에서 묻어나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울림이 있으셨습니다.

그중에 이런 말씀을 진심 어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베푸신 은혜가 컸습니다.

분에 넘치는 많은 것을 베풀어 주셨는데 훗날 하나님을 뵐 때

나는 너를 위해 아낌없이 부어주었다.

너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하였느냐?’고 물으신다면

한 가지는 말해야 할 텐데 그것이 제겐 없습니다.”

 

속으로 목사님은 많이 있으셔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요 제가 가진 도시락 전부를 드렸어요.”

오병이어의 그 어린이는 당당히 말씀드릴 한 가지만큼은 분명했는데

제게는 하나님께 말씀드릴 그 한 가지를 찾을 수 없어

 

 

 

은혜의 하나님께는 너무 죄송하고, 멋진 어린이에게는 많이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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