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잊자 그리고 걷자

 

새해입니다.

새 옷을 입으려면 헌옷을 먼저 벗어야 하고,

새 음식을 담으려면 더러워진 그릇을 먼저 씻어야하듯이,

새해를 맞으려면 먼저 지난 것을 깔끔이 정리해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 잊어요.

잘했든 못했든 지난해의 일들을 이젠 잊어요.

 

그리고 걸어요.

삶을 성()으로 만들어 그 안에서 빙빙 도는 사람이 있고

삶을 길을 걷는 자로 이해하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새해, 우리는 걸어야 합니다.

우리 가는 길, 보이지는 않지만

방향은 분명하고 무엇보다 선한 인도자가 우리 앞에 계시잖아요.

목표 향해 걸어요. 주님만 바라보고 걸어요.

 

지난 해 살아온 것이 은혜요

올해 살아갈 것이 은혜일터이니

걱정 말고 걸어요. 기대하며 걸어요. 끝까지 걸어요.

 

들리시나요?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음성이.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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