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그는 다시 오지 않아요

 

그는 다시 오지 않아요.”

몇 년 전 천국으로 떠난 남편 이야기를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의 남편은 다시 오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제는 그곳에 가야만 만날 수 있습니다.

 

아내가 깊은 밤중에 화장실에서 저를 불렀답니다.

너무 아파 저를 부르고 불렀건만 저는 듣지도 못하고 쿨쿨 잠만 잤습니다.

나중에 깨었을 때는 이미 힘든 상황이 지나갔습니다.

아내가 가장 고독했을 때 가장 가까이 있던 남편은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얼굴에 붉고 큰 점이 있는 그분은 보육원에서 자랐습니다.

누가 자기를 희아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는지 모릅니다.

그를 낳아주신 부모님이 어디 계신지도 모릅니다.

 

허무한 시절 지날 때 깊은 한숨 내쉴 때

그런 풍경 보시며 탄식하는 분 있네

고아같이 너희를 버려두지 않으리

내가 너희와 영원히 함께하리라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감사절입니다. 올해 무엇이 감사하신지요?

저는 약하고 무능한 저 같은 사람과 영원히 함께 계시기 위해

약속대로 찾아오신 성령님이 너무 놀랍고 감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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