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를“도전과 응전”이라고 갈파하였습니다.
역사를 멀리 조감하고 깊이 통찰한 자의 간결하고도 심원한 표현입니다.
예기치 못했던 도전들이 힘든 것이기는 하지만
그 도전에 나 몰라라 눈을 감을 수는 없습니다.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타협도 정당한 태도가 아닙니다.
도전에는 단 하나 응전이 있을 뿐입니다.
역사는 어려운 도전에 적절히 응전함으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일구어왔고
반대로 적절치 못한 응전은 역사 속에서 소멸되어 갔습니다.
2020년의 역사도 도전과 응전의 역사였습니다.
지난 11개월 내내 어렵고 어려운 일들이 물밀 듯 우리에게 도전해 왔습니다.
치열한 응전의 이야기가 한둘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역사는 아무나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혜롭고 용기 있는 자들을 통해 기록되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재앙 같은 도전은 멋진 역사 이야기를 남기라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입니다.
지금까지 퀸즈장로교회는 그 어떤 도전도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올해의 남은 한 달,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여러 도전들이 있을 것입니다.
모든 도전을 항상 새롭게 비상하는 도약대로 삼았던 우리는
도전에 감사하며 담대히 응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