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꼭 찾아와라”

“네. 알겠습니다”
친구와 나는 선생님의 부탁을 받고 오랫동안 교회에 나오지 않은
우리 반 친구를 찾으러 갔습니다.
그 친구가 사는 동네는 교회에서 아주 멀었습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우리가 가본 적도 없는 동네에서

친구를 찾는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오며가며를 포함 몇 시간을 들였지만 결국 못 찾았습니다.

미안해요, 선생님

 

같은 반이었던 우리는 잊었지만 그 친구를 잊지 못하셨던 선생님.

훗날 선생님도 직접 찾아 나서신 것으로 짐작은 되었습니다.
한 아이라도 잃어버리지 않으시려는 선생님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었음을 나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선생님

 

지난 15일은“스승의 날”이었습니다.
나를 힘써 빚어주셨던 교회 선생님들을 생각합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보겠노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하시면서도
자신들은 돌보지 않으셨던 교회 선생님들. 

사랑해요, 선생님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기억해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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