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당신이 사랑하는 것이 당신이다

 

당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으십니까? 정말로 알고 싶으시다면 이렇게 해보십시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그것이 바로 당신을 가장 잘 드러내 줍니다.

저의 이 칼럼 제목을 칼빈대학의 james k. a. smith 교수가 쓴“당신이 사랑하는 것이 당신이다 (you are what you love)”라는 제목에서 가져왔습니다만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사람이 자기가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보물에 그 사람의 마음이 있다는 예수님 말씀은 “당신이 사랑하는 것이 당신이다”라는 명제를 의미 있게 해주십니다.

 

실제적 그리고 신학적 차원을 떠나서 직설적으로만 표현하자면 골프를 가장 사랑하면 그 사람은 골프입니다.

돈을 가장 사랑하면 그 사람은 돈입니다.

선교를 가장 사랑하면 그 사람은 선교입니다.

찬양을 가장 사랑한다면 그 사람은 찬양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것과 사랑해서는 안 되는 것에 집착하다가 일생을 마칠 수 없습니다.

부수적인 것과 지나가는 것에 마음을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곧 나”라고 해도 부끄럽지 않을 것을 사랑하십시오.

 

휴가지에서 저도 제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묵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것을 다시 찾았을 때 마치 잃어버렸던 저 자신을 다시 찾은 것 같은 기쁨이 넘쳤습니다.

한동안 잊었다가 다시 찾은 사랑과 쉼에서 얻은 건강을 가지고 뉴욕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립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이름 날짜
[2024년 5월 5일] 자기를 낮추는 사람 김성국담임목사 2024.05.04
[2024년 4월 7일] 나 하나 꽃 피어 김성국담임목사 2024.04.06
[2024년 4월 28일] 사랑으로 길을 내다 김성국담임목사 2024.04.27
[2024년 4월 21일]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김성국담임목사 2024.04.20
[2024년 4월 14일] 사람을 키우다 김성국담임목사 2024.04.13
[2024년 3월 3일] Why Me? 김성국담임목사 2024.03.02
[2024년 3월 24일] 얼마나 아프셨나 김성국담임목사 2024.03.23
[2024년 3월 17일] 내 마음에 봄이 오면 김성국담임목사 2024.03.16
[2024년 3월 10일] 후반전(後半戰)을 달리다 김성국담임목사 2024.03.09
[2024년 2월 4일] 베토벤을 죽였네 김성국담임목사 2024.02.03
[2024년 2월 25일] 아주 먼 옛날 김성국담임목사 2024.02.24
[2024년 2월 18일] 출발하라고 보낸 것이 아니라 김성국담임목사 2024.02.17
[2024년 2월 11일] 험한 세상을 이기려면 김성국담임목사 2024.02.10
[2024년 1월 7일] 기적의 행진 김성국담임목사 2024.01.06
[2024년 1월 28일] 드디어 의문이 풀리다 김성국담임목사 2024.01.27
[2024년 1월 21일] 고백 김성국담임목사 2024.01.20
[2024년 1월 14일] 겨울에 내리는 비 김성국담임목사 2024.01.13
[2023년 9월 3일] 그녀의 태도 김성국담임목사 2023.09.02
[2023년 9월 24일] 인간삭제 김성국담임목사 2023.09.23
[2023년 9월 17일] 고발과 콩알 김성국담임목사 2023.09.1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