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온통 세상이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정부도 애를 쓰고 있고 모든 기관, 가정, 개인이

특별히 의료기관들이 최선을 다해 이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저희 교회에서도 지난주일 당회를 열어 교인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진지하고 따뜻하고 섬세하게 논의하였습니다.

당회의 의논 내용은 각 언어별 유인물로 만들어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물 어린 노력들이 쏟아지고 있고 그 열매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런 노력만이 전부가 될 수 없습니다.

아기들이 스스로 돌볼 수 없듯이 세상은 스스로 돌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세상을 지으신 주인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늘이 돌보아주지 않는다면 세상은 갈수록 엉망진창이 될 것입니다.

극심한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가 자주 놓치는 것은

세상의 고통을 돌아보아 달라고 하늘에 맡기는 것입니다.

하늘이 돌보는 세상은 치유와 회복과 평화의 세상입니다.

 

내일부터 사순절 기도회가 시작됩니다.

사순절 기도는 세상이 세상을 돌보는 것을 넘어

이 세상을 하늘이 돌보는 세상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모여 하늘이 돌보는 세상을 만들어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주는 평화 막힌 담을 모두 허셨네

주는 평화 우리의 평화

염려다 맡기라 주가 돌보시니

주는 평화 우리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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