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오프라 윈프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의 한 명입니다.

그의 어린 시절은 참담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인종차별 받던 흑인으로 태어났고, 일곱 살에는 성폭행을 당했고, 열네 살에는 사생아를 낳게 됩니다.

그러다 그녀는 열일곱 살 때 생애의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그것은 의붓아버지로부터 주어진 질문 때문이었습니다.

“애야,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단다.

첫째는 무엇인가 일을 만드는 사람이 있고, 둘째는 남이 만든 일을 보고‘와~~’하고 놀라는 사람이 있고, 셋째는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조차 모르는 지내는 사람이 있단다.

너는 어떤 사람이 될래?”

오프라 윈프리는그 질문에 응답했습니다.

“나는 첫 번째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게 주어진 질문을 잘 들어보십시오.

거기에는 내 생애를 송두리째 바꿀 엄청난 의미와 놀라운 방향이 담겨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의붓아버지의 질문을 흘러보내지 않고 단호히 응답했습니다.

그 날의 질문과 응답이 그녀를 가장 악조건 속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만든 힘이 되었습니다.

 

태초에 질문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정말 어디 있는지 모르셔서 질문하신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 남편이 있어야 할 자리를 떠난 아담에게 네 실존이 지금 어디 있는지 말해보라는 질문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도 물으십니다.

“네 자리는 지금 어떤 자리냐?

네가 지금 있는 곳이 남편의 자리, 아내의 자리가 맞느냐?

부모의 자리, 자녀의 자리가 맞느냐?

성도의 자리, 직분자의 자리가 맞느냐?”

반드시 응답하셔야 합니다.

정직한 응답은 새로운 축복의 사건들을 일으킬 것입니다.

 

다음 주일(9 월 6 일) 오후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2015 년도 남선교회 연합 수련회가 있습니다.

"남자여,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질문이 하나님께서 이번 수련회에 주신 주제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정위치(正位置)에 있는 남자인지, 아니면 이탈(離脫)된 자리에 있는 남자인지 응답하셔야 합니다.

모든 남자들의 정직하고 용기 있는 응답은 자신과 가정과 교회와 생업과 나라를 새롭게 할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응답하라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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