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하나님은 온 세상에 편재(遍在)해 계시지만 그중 어떤 곳에는 임재(臨在)하십니다.

편재를 하나님의 일반적인 존재하심이라고 한다면 임재는 하나님의 특별하게 함께하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에는 하나님의 구별된 사랑과 관심과 보호와 능력이 따릅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특별한 곳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님은 찬양이 있는 곳에 강하게 임재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시 22:3),

“춤추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며 소고와 수금으로 그를 찬양할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 (시 149:3-4).

그렇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찬양하는 자들 가운데 거하시고 그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에게 아름다운 일을 행하십니다.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에 있을 오는 8월 30일 주일 오후, 모든 사람들이 지쳐 쉬고 싶어 할 그 시간에 우리 교회에서는 찬양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를 앞두고 열 개의 찬양부서가 정성껏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편재하심에만 만족하며 지나갈 평범한 시간을 일깨워, 하나님의 임재하심까지 갈망하며 나가는 찬양축제는 열 개 부서만의 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중에 찬양 안 해도 괜찮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찬송하는 사람들을 제지하려 할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눅 19:40b)

그렇습니다.

침묵하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돌들에게 찬양의 특권과 축복을 빼앗길 것입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교우 모두가 함께하는 찬양축제를 통해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모두가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날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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