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너 누구니?

 

친구A: 오뚝이.

책상 위의 오뚝이.

책상 위에서 일어날 때마다 피아노 소리가 나는 오뚝이.

 

친구B: 책상 위의 오뚝이?

책상 위에서 일어날 때마다 피아노 소리가 나는 오뚝이?

여기서 뭐 하고 있니?

 

친구A: 가만히 서 있는 것 같아도 여기서 중요한 일을 많이 하고 있어.

무엇보다 여기 저기 넘어져 있는 친구들을 일으키고 있단다.

내 피아노 소리를 듣고 어서 일어나라고.

어렸을 때 품었던 피아니스트의 꿈을 다시 회복하며 일어나라고.

 

친구B: 정말 중요한 일이구나.

나도 너, 오뚝이처럼 일어나야 해.

내 주변에 나처럼 넘어져 있는 친구들이 많단다.

귀한 시간을 많이 허비하면서 넘어져 있지.

네 속에서 베토벤의 운명이란 곡이 흐르고 있구나.

너 누구니?

 

친구A: 오뚝이.

책상 위의 오뚝이.

책상 위에서 일어날 때마다 피아노 소리가 나는 오뚝이.

 

친구B: 오뚝아, 고맙다. 너 같은 친구들이 있는 한,

우리들의 꿈은 아직 살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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