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입을 다물고

 

목사님, 주무실 때 입을 다물고 주무십니까?”

어제 토요총동원 새벽예배에 참석하셨던 김호동 선교사님께서

예배 후 뵙는 자리에서 던지셨던 질문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우리 교단 49회 총회에 참석하셨다가 귀로(歸路)에 잠시 들리신 것입니다.

 

아시는 대로 사람에게는 장()과 폐()가 있어 각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자(前者)에는 소화기능이 있고, 후자(後者)에는 호흡기능이 있습니다.

입을 열고 자면 입이 마르고 결국 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밤에 자주 깨는데 입이 말라 물을 찾으면서 깹니다.

입을 열고 잘 때의 강력한 증상입니다.

반드시 입을 다물고 잠을 자라는 간곡한 권면을 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술에 밴대지를 세로로 붙이고 자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짧은 만남이었는데 간단하면서도 매우 유익한 기간이었습니다.

우리는 거꾸로 살 때가 많습니다.

입을 다물어야 할 때 열고, 입을 열어야 할 때 닫는.

 

이제부터라도 영적으로 육적으로 바르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이름 날짜
[2025년 10월 19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김성국담임목사 2025.10.18
[2025년 10월 12일] 피난처 있으니 김성국담임목사 2025.10.11
[2025년 9월 28일] 참 아름다워라 김성국담임목사 2025.09.27
[2025년 9월 21일] 반가운 손님 김성국담임목사 2025.09.20
[2025년 9월 14일] 너 누구니? 김성국담임목사 2025.09.13
[2025년 9월 7일] 머나먼 길, 그러나 가야 하는 길 김성국담임목사 2025.09.06
[2025년 8월31일] 그대 이름은 김성국담임목사 2025.08.30
[2025년 8월24일]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김성국담임목사 2025.08.23
[2025년 8월 17일] 영웅이 사라진 시대 김성국담임목사 2025.08.16
[2025년 8월 10일] 그리운 초대교회 김성국담임목사 2025.08.09
[2025년 8월 3일] 하나님이 보시기에 김성국담임목사 2025.08.02
[2025년 7월 27일] 암을 낭비하지 마세요! 김성국담임목사 2025.07.26
[2025년 7월 20일] 감출 수 없는 것 김성국담임목사 2025.07.20
[2025년 7월 13일] 012345678 김성국담임목사 2025.07.12
[2025년 7월 6일] 머나먼 길 김성국담임목사 2025.07.05
[2025년 6월 29일] 잔치 잔치 열렸네 김성국담임목사 2025.06.28
[2025년 6월 22일] 네 기둥 김성국담임목사 2025.06.21
[2025년 6월 15일] 아버지의 마음 김성국담임목사 2025.06.14
[2025년 6월 8일] 쉼표와 마침표 김성국담임목사 2025.06.07
[2025년 6월 1일] 입을 다물고 김성국담임목사 2025.05.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