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빌바오가 죽었습니다.

빌바오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빌바오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사로의 다른 이름이 아닙니다.

빌바오는 사람 이름이 아닙니다.

스페인 북부의 자그마한 도시 이름입니다.

 

중공업의 발달로 한 때 찬란함과 부유함을 자랑했던 도시 빌바오.

그러나 1970년대 말부터 전 세계 중공업이 쇠퇴하면서 찬란했던 빌바오의 영광도 함께 쇠락했습니다.

사람들은 떠나고, 기업들은 철수하고... 그러던 빌바오가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의 세 번째 해외 미술관을 유치하면서 죽어있던 도시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산업 중심의 도시가 문화 예술의 도시로 거듭난 것입니다.

 

“빌바오 효과 (bilbao effect)”라는 말도 생겼으니 “죽었던 것이 다시 살아나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살아난 빌바오는 떠났던 사람들은 물론,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계속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구겐하임을 받아들인 빌바오가 다시 일어났듯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영접하면 죽었던 그 누구도 다시 살아납니다.

죽은 도시는 빌바오처럼 다시 살아나고, 죽은 사람은 나사로처럼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이름 날짜
[2024월 6월 9일] 섞어 놓으시는 하나님 김성국담임목사 2024.06.08
[2024년 7월 7일] 정해진 시간은 어김없이 김성국담임목사 2024.07.06
[2024년 7월 14일] 길 떠나는 형제여 김성국담임목사 2024.07.13
[2024년 6월 30일] 그대 있음에 김성국담임목사 2024.06.29
[2024년 6월 2일] Well Done! 김성국담임목사 2024.06.01
[2024년 6월 23일] 광야에서 들려오는 노래 김성국담임목사 2024.06.22
[2024년 6월 16일] 약을 먹으려다 문득 김성국담임목사 2024.06.15
[2024년 5월 5일] 자기를 낮추는 사람 김성국담임목사 2024.05.04
[2024년 5월 26일] 기억하고 기대하자 김성국담임목사 2024.05.25
[2024년 5월 12일] 버팀목 김성국담임목사 2024.05.11
[2024년 4월 7일] 나 하나 꽃 피어 김성국담임목사 2024.04.06
[2024년 4월 28일] 사랑으로 길을 내다 김성국담임목사 2024.04.27
[2024년 4월 21일]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김성국담임목사 2024.04.20
[2024년 4월 14일] 사람을 키우다 김성국담임목사 2024.04.13
[2024년 3월 3일] Why Me? 김성국담임목사 2024.03.02
[2024년 3월 24일] 얼마나 아프셨나 김성국담임목사 2024.03.23
[2024년 3월 17일] 내 마음에 봄이 오면 김성국담임목사 2024.03.16
[2024년 3월 10일] 후반전(後半戰)을 달리다 김성국담임목사 2024.03.09
[2024년 2월 4일] 베토벤을 죽였네 김성국담임목사 2024.02.03
[2024년 2월 25일] 아주 먼 옛날 김성국담임목사 2024.02.2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