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새해 들어서 벌써 세 번째 주일입니다.
지금 무엇이 크게 보입니까?
새해의 꿈입니까, 지난해의 후회입니까?
나이에 상관없이 꿈이 크면 청년의 삶을 사는 것이요

후회가 꿈을 대신하면 늙음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갈렙은 85세 때에도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꿈을 크게 꾸었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왔던 한 부자 관원은 청년이었음에도

앞날의 꿈을 접고 뒤로 내뺐습니다.

 

누군들 지난날에 아쉬움이 왜 없겠습니까?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그 일을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이제 이런 아쉬움과 후회를 다 내려놓고 2021년의 걸음을 걸어야 합니다.

 

꿈을 꾸어 보아요.

요셉도 설레는 큰 꿈이 있었기에
현실의 어떤 고통도 넉넉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사실, 큰 꿈이 없다면
큰 내일도 없는 것이랍니다.
우리 같이 곰곰이 생각해 보아요.
지금 내겐 꿈이 큰지, 후회가 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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