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오늘은 6월 28일 주일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020년 전교인 여름 수련회 첫째 날입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삼삼오오 수련회 장으로 올라가는

풍경이 펼쳐졌을 날이지요.

원래 계획대로 되지 않을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항상 4부까지 예배를 드리고,

친교실에서 즐겁게 교제하던 예배당이

3개월 반 만에 오늘 다시 열리고
본당 수용인원의 25% 숫자가 모여서 두 번만 예배 드리고
아무런 교제도 없이 집으로 가게 될 줄

정말 아무도 몰랐습니다.

나의 일도, 우리의 일도 모르고 사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아무도 몰라도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 한 분 있으십니다.

“나의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하나님만은 아십니다.

한해의 절반이 지나고 7월이 시작됩니다.
나는 몰라도 하나님은 아시는 하반기의 길을 걷습니다.

우리의 한계 밖에 계신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움 없이 아무도 모르는 길을

주저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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