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오래전 이야기 같습니다.

2020년 제직 수련회가 끝난 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벌써 다 잊으신 것은 아니시지요.

제직 수련회 때 주어진 말씀 중 어떤 말씀이 잊혀지지 않으십니까.

제겐 “엎드리면”이라는 말씀이 강력하게 남아 있습니다.

 

 엎드리면, 앞서고

 엎드리면, 사람이 안 보이고

 엎드리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엎드리면”의 축복은 놀랍습니다.

성경에는 엎드려 눈을 감고 기도하면 일어나는 일들을 이같이 말씀합니다.

 

“….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민 24:3b-4)

 

분주한 자가 아니라 엎드리는 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한가한 자가 아니라 엎드리는 자가 미래를 볼 수 있고,

달리는 자가 아니라 엎드리는 자가 최후 승리를 합니다.

 

새해에도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불확실의 안개가 우리 앞에 자욱합니다.

하지만 엎드리면 하나님의 음성도 듣고, 짙은 안개 너머도 볼 수 있습니다.

엎드리면 마침내 모든 자 앞에 있게 됩니다.

엎드림의 놀라운 축복, 놓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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