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새해를 출발하고 벌써 열흘이 되었습니다.

잘 출발하셨는지요? 그리스도인의 출발은 “자기부인(自己否認)”입니다.

내가 살아 있으면 그리스도를 따를 수 없습니다.

살아있는 내가 언제 어디서든 문제를 일으킬 것입니다.

“나자신죽기”로 한 해를 시작한다면 결코 손해 보는 한 해가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나자신죽기”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지만, 그것을 펼쳐보면 그리스도를 닮아갈 내용들이 나옵니다. 지난 송구영신 예배 때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면서 “나자신죽기”를 다음과 같이 펼쳐 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의

 

나심을

자람을

신실을

죽음을

기억하라

 

그리스도의 생애, 곧 그의 겸손하게 태어나심, 균형 있게 자라나심, 변치 않으시는 신실하심, 하나님 뜻에 순종하여 죽으심을 잘 기억하며 실천해 나갈 때 우리는 점점 그리스도를 닮아갈 것입니다. 저는 지난 3년간 송구영신 예배 때마다 말씀 내용을 한 구절로 정리하곤 했습니다.

다음은 그 한 구절과 그 말씀 내용들입니다. 다시 새기고 꼭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은평(2014)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은혜 베푸시고 평강 주신다.

기찬믿음(2015)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찬송으로 하루를 지내며 믿음으로 하루를 마친다.

나자신죽기(2016) 그리스도를 본받으려면 그의 나심을, 자람을, 신실을, 죽음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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