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시 78:72)

1492년 8월 3일 스페인을 출발하여 그 해 10월 12일
지금의 바하마 제도에 도착한 배가 있었습니다.
그 배가 항해하는 내내 밖에서는 풍랑, 안에서는 불평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그 배의 항해 일지는 매일 다음과 같은 글로 마감하였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서쪽으로 전진했다.”

아메리카를 발견한 콜럼버스가 이끈 배입니다.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온 그를 시기한 사람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빈정거렸습니다.
그러자 콜럼버스는 사람들에게 달걀을 세워보라고 했습니다.
다들 끙끙대며 달걀을 세워보려고 했지만 아무도 성공할 수 없었습니다.

콜럼버스가 달걀의 한쪽 끝을 조금 깨뜨려서 세웠습니다.
사람들은“그렇게 라면 나도 달걀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말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세운 사람은 콜럼버스가 처음이었습니다.

남이 무엇인가 처음 한 것이 쉬워 보여도
실제 처음 그렇게 한 사람은 그 사람뿐입니다.
발상의 전환 없이는 새로운 길을 처음 갈 수 없습니다.

뚝심이 없이는 그 새로운 길을 쉽게 포기합니다.

달걀을 세우듯이 새로운 발상으로 출발한

서쪽으로의 항해를 포기하지 않았던 콜럼버스.
내일은 그의 신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오늘도 콜럼버스의 달걀은 서쪽으로 계속 가는데

오늘 우리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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