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내 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예수님이 나를 그 안에 거하라고 초청하십니다.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내가 고속철처럼 빠르게 달릴 수 없지만

   내가 고속철 안에 있으면 고속철의 속도가 나의 속도가 됩니다.

   내가 스스로 예수님처럼 행할 수 없지만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면 예수님이 하시는 일이 나의 행위가 됩니다.”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면서 놀라운 변화를 누릴 수 있지만

예수님이 과연 내 안에 거하실 수 있을까요?

한 시인 가수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이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남은 사순절, 

내가 과연 예수님 안에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예수님이 내 안에 편히 들어오실 수 있도록

내 안의 못된 자아가 쏟아지는 시간이 되길 간구합니다.

 


다른 피로 산다

 

수혈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어제 난생 처음으로 수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피가 부족하여 일어난 몇가지 문제들을 알게 되었고

수혈을 통해 문제들을 해결하려 했던 것입니다.

 

아주 일부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의 건강한 피가 제 몸에 들어왔습니다.

일년 가까이 창백했던 얼굴과 손에 혈기가 돌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누군가 알 수 없는 그분이 너무 고맙습니다.

 

피에 생명이 있습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17:11)

 

피에 속죄가 있습니다.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17:11)

 

피에 승리가 있습니다.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12:11)

 

생명과 속죄와 승리가 있는 피는 예수님의 피밖에 없습니다.

고난주간은 다시 예수님의 피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피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고 그 피를 찬양하는 시간입니다.

예수의 흘린피 날 희게 하오니 귀하고 귀하다 예수의 피밖에 없네

 

 

 

 

 

 


말씀받고 기도출발

 

오늘 주보를 보신 분들은 적잖이 놀라셨을 것입니다.

1,2,3 예배의 설교자가 세분의 다른 목사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목사님들을 서부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내일 우리 교회에서 있을 목회자 세미나에 오신 강사님들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귀한 말씀을 받고 내일부터 사순절 새벽기도회를 출발합니다.

기도는 비는 것입니다. 비는 자는 체면을 차리지 않습니다. 싹싹 빌어야 합니다.

어려움이 많은 때입니다. 앞이 캄캄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없습니다.

간절히 빌어 하나님의 긍휼 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기도는 영적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나의 아픔과 상처가 드러날 것입니다.

기도 시간에 마음의 상태도, 믿음의 수준도 있습니다.

40 기도의 시간 동안 나의 영적 건강을 헤아려 보아야 합니다.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40, 엎드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표적이 모두에게 임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르막 내리막

 

길은 늘 평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르막 길도 있고 내리막 길도 있습니다.

사순절 새벽기도회가 반환점을 지나 내일부터 남은 절반을 출발합니다.

첫 절반이 오르막 분위기였다면 두 번째 절반은 내리막 분위기일 것입니다.

 

오르막과 내리막 길 모두에서 승리하기 위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각기 요구하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오르막에서는 올라가는 목표, 촛점을 분명히 해야 하고

내리막에서는 끝까지 안내자를 잘 따르면서 그분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2025년도 사순절 기도회의 목표는 표적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표적을 찾고 갈망하며 오르막 길을 걸어오셨는지.

우리가 따를 사순절 여정의 안내자는 예수님 한 분 뿐인데

예수님을 묵상하고 사모하며 한걸음 한걸음 남은 발걸음을 옮길 것인지.

 

사랑하는 주님의 귀한 성도들이여.

예수님을 따라 오르고 내리다가 놀라운 변화의 은총이 임한다면

그것이 신비한 사순절의 표적이요

그것이 진정한 사순절의 승리일터이니

남은 시간, 결코 후회하지 않을 발걸음을 우리 함께 내디뎌요.

 

 

 

 

 


3월이란

 

벌써 3월이 되었습니다.

3월은 용서의 계절입니다.

3월에는 사순절도 함께 있습니다.

내 죄를 깊이 자복하고, 다른 이의 잘못을 더욱 감싸고 용서할 시간입니다.

 

3월은 표적의 계절입니다.

올해 사순절의 주제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16:17)입니다.

표적의 내용을 예수님께서 계속 말씀하셨는데 놀라운 기적들입니다.

3월에 우리 교우 모두에게 놀라운 표적이 따르시길 간구합니다.

 

3월은 행진의 계절입니다.

그 영어 이름이 “March” 행진입니다.

자칫하면 무엇을 향한 행진인지 그 목적지를 잃어버릴 위험도 있답니다.

자유와 소망, 복음과 본향을 향한 행진이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월은 노래의 계절입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 물결 건너 저편 언덕에---희망의 나라로---”

무겁고 어두웠던 옷을 벗고, 화사한 3월의 옷을 함께 입고 힘껏 노래 불러요.

 

 


예수님은 길

 

예수님은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The Way)”이라고.

예수님은 길이실뿐 아니라 길이 없는 모든 곳에 길을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다 위를 걸어 위기를 만난 제자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도 길을 만드시어 이스라엘 백성들로 지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팬데믹으로 선교의 길을 잃은 우리에게 5년 전 새 길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선교의 새 길에 올해는 또 다른 version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교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킹덤선교학교를 개교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5주간의 뜨거운 훈련을 거쳐 제 1기 선교학교를 잘 마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친히 걸으셨고 제자의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낙심하며 엠마오의 길을 걷던 제자들을 소망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땅만 보고 걷다 결국 땅에 머무르는 땅의 사람들을 일러주십니다.

예수님은 하늘 길을 알려주시며 하늘을 보고 걸어 하늘에 이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분,

예수님은 miracle worker,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

예수님은 promise keeper, 약속을 지키시는 분,

예수님은 경배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니, 길이 안 보여도 예배부터 드려요.

 

 

 

 

 


우리가 떠난 자리

 

지난 월요일(10), 비전과 열정의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1993, JAMA(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 all Nations)

미국과 열방에 예수 대각성 운동을 일으키신 고() 김춘근 장로 교수님.

그의 비전과 열정을 통해 미국과 열방에 수많은 청년 대학생들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헛되고 헛된 것들을 찾아 헤매고 있었을 때

그는 외쳤습니다. 예수님께로 돌아가자고. 복음만이 살길이라고.

그는 바쳤습니다. 디아스포라의 한인 젊은이들의 훈련과 미국의 부흥을 위해.

한 번 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분명히 알았고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우물가의 여인처럼 난 구했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그 때 주님 하신 말씀/ 내 샘에 와 생수를 마셔라

오 주님 채우소서/ 나의 잔을 높이 듭니다

하늘 양식 내게 채워 주소서/ 넘치도록 채워주소서

 

공허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예수님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목마른 세대를 부르십니다.

우리는 생수이신 예수님이 계심을 방황하는 세상에 전할 사명자입니다.

 

김춘근 장로님처럼 우리가 떠난 자리에 예수님의 흔적이 남아있기를.


하나

 

"하나"의 가치는 소중합니다.

힘들 때 들었던 찬양 한 곡이 위로와 희망을 부어주어 다시 힘 있게 일어서게도 합니다.

살포시 건네받은 장미꽃 한 송이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저 먼 등대에서 비추이는 하나의 빛이 풍랑의 바다 속에서 갈 방향을 알려줍니다.

그 사람의 입에 번진 한번의 미소가 서러운 이민생활을 잘 이기게 해줍니다.

한 사람의 겸손과 섬김을 보며 나도 참 제자의 길을 걷겠노라 다지고 새겨봅니다.

"I have a dream" 한 사람의 하나의 꿈이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기도 합니다.

 

51년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시간이 아닙니다.

한 걸음으로부터 걷고 또 걸었던 인내의 시간이 만들어낸 역사입니다.

주저주저하다가 첫 걸음을 내딛지 않았다면 오늘의 퀸즈장로교회도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의 나를 출발시키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가고 있는 "하나"는 무엇입니까?

바울의 생애를 새롭게 시작시킨 "하나"요, 끝까지 자랑이요 힘이었던 "하나"가 있었습니다.

평생 그의 가슴을 뛰게 했던 "십자가" 였답니다.

 

2월은

 

어제 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달은 적어도 30일인데,

2월은 길어야 29, 그것도 4년에 한 번.

대부분 28일로 묶어 놓았답니다.

 

2월은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정체성도 잃은 채 애매히 살아가지 않습니다.

얼었던 강물이 풀리고 다시 흐르는 계절.

2월은 희망을 노래합니다.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면은 임도 오겠지

임은 안 와도 편지야 탔겠지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임이 오시면 이 설움도 풀리지

 

51년 전 하나님께서 2월 마지막 주일에 우리 교회를 세워주셨을 때

짧아서 억울합니다, 겨울도 봄도 아니어서 애매합니다.”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짧은 달이니만큼 더욱 부지런히 주님과 교회를 섬겼고,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면은 임도 오겠지----”

우리 교회 생일이 있는 2월은 더욱 부지런히, 더욱 희망차게 살아야 합니다.

 

 


은혜이야기

 

이민자들이 가장 먼저 찾은 것은 교회였습니다.

영적 목마름 때문에 교회를 찾고 주님을 찾은 것입니다.

많은 이민 교회가 그랬듯이 퀸즈장로교회도 이민자들이 찾던 그곳에 있었습니다.

51주년 동안 그곳에 있으면서 이민자들을 품고,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땅에서 하늘의 삶을 누렸습니다.

이민 땅에서 바른 교회를 찾으면 이상 방황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퀸즈장로교회 설립 51주년 기념주일입니다.

반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퀸즈장로교회는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한결같이 "하나님의 은혜 이야기" 입니다.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 이야기.

죽음이 마땅한 우리같은 죄인이 용서받고, 은혜받고 천국을 누리게 이야기.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으켜주셨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이야기 가운데 여기까지 왔습니다.

 

주님이 주인되시는 교회는 많은 은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세상의 희망입니다.

51주년은 새로운 50년의 가슴 설레이는 출발이기도 합니다.

 

퀸즈장로교회는 다시 힘을 내어 희망의 빛을 세상에 밝히는 교회로 살아가야 합니다. 날까지.


다른 것을 주실 때

 

원하던 기도와 다른 것을 받은 자가 있었답니다.

위대한 일을 하려고 건강을 구했습니다.

오히려 질병이 왔습니다. 위대한 일보다 선한 일을 하라며 주신 것입니다.

 

향락을 꿈꾸며 부요를 구했습니다.

오히려 가난이 왔습니다.

향락한 삶보다 지혜로운 삶을 살라며 주신 것입니다.

 

사람에게 멋지게 보이려고 권력을 구했습니다. 오히려 좌절이 왔습니다.

사람에게 멋지게 보이기 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라며 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는 것보다 다른 것을 주시곤 합니다.

다른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 복된 뜻, 더 아름다운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한 것보다 다른 것을 받은 것은 기도의 실패가 아닙니다.

지혜와 사랑이 무궁하신 하나님이 내려주신 것은 가장 좋은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것을 받았다는 것은 진정한 기도의 응답입니다.


얼마나 좋으랴

 

새해가 되었습니다.

새해에 무엇이 새로워지면 좋겠습니까?

우리의 생각이 새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부정적인 생각, 경솔한 생각, 안될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

 

모든 것이 생각하기 나름이란 말이 있듯이

생각은 놀라운 힘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행동은 생각을 거쳐 나오는 것이니

긍정적인 생각, 신중한 생각, 될 것이라는 생각이 우리를 지배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은 생각할 것과 생각하지 말것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구분해 주었습니다.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1b-2)

위에는 천지에 있는 이름 중 가장 존귀하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을 깊이 그리고 새롭게 생각하는 한 해로 함께 살아가면 어떨까요.

우리 구주 예수님을 생각할수록 2025년의 우리 영성은 더 깊어질 것입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지금 보이지 않아도 GO!

 

예수님을 믿으라고요? 예수님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그 존재를 믿으라는 것이죠?”

예수님을 보여주지 않는 한 믿을 수 없다는 자들의 항변(抗辯)입니다.

 

전기(電氣)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전기는 보이지 않아도 그 존재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전기는 수많은 힘들을 만들어 문명의 발달을 이루어 왔습니다.

 

공기(空氣)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공기는 보이지 않아도 그 존재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공기가 생명을 보존할 힘을 갖고 있음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평안히 길을 갈 땐 보이지 않아도

지치고 곤하여 넘어질 때면/ 다가와 손 내미시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예수님을 뵌 적이 없지만 그분의 존재는 확실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때 그분은 다가와 늘 새 힘을 주셨습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나를 일으켜 힘든 산도 오르고, 거친 바다도 건너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게 하시는 분은 지금은 보이지 않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날에는 예수님을 선명히 뵈올 터이니 지금 보이지 않아도 GO

새해에도 예수님의 존재와 날 사랑하심과 큰 힘 주심을 의심하지 말고 GO!

 

 

 


새해에 이렇게 삽시다.

 

신앙은 덮어놓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알고 믿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알고 믿는 것이 신앙의 전부는 아닙니다.

아는 신앙을 삶으로 살아내야 참된 신앙입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2025년도 제직수련회가 오늘까지 계속됩니다.

강사 이용걸 목사님께서는

새해에 이렇게 삽시다라는 주제로 귀한 말씀을 전해주고 계십니다.

 

삶이 함께하지 않는 신앙생활, 제직생활이라면

아무리 새해가 되고 새로운 직분을 맡아도 하나님께 감동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새해, 새로운 다짐으로 새로운 삶이 있는 신앙생활, 제직생활을 해야겠습니다.

강사 목사님의 외침은 새해에 이렇게 살자고 우리를 깨우고 있습니다,

 

평탄한 길 갑시다.

버리고 갑시다.

이렇게 삽시다.

아름답게 삽시다.

기본으로 돌아갑시다.

 

한 해를 수고하실 사랑하는 제직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살수 있고,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내가 너를 사용하고 싶다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전능하시고 지혜로우시며 무한하십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구원으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사명자로 부르십니다.

 

내가 너를 사용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부족함 투성의

우리를 사용하시려는 뜻은 놀랍고 기이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 뜻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러하시기에 부르심을 피해 도망가던 요나를 끝까지 쫓아가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피할 길 없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 사명 끝에는 하나님의 따듯한 위로와 엄청난 상급이 있습니다.

충성의 사명자는 결산의 시간에 부끄러움과 책망을 받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토요일과 주일에 이어질 제직 수련회는

사명자의 마음을 새롭게 해줄 것입니다.

결산의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평가가 주어진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25:21)

 

 


섞어 놓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섞어 놓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로.

하나님은 그때마다 우리에게 일을 주셨습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라고 하십니다.(7:14)

자기에게 주어진 환난의 시간을 이렇게 묵상하여 찬송으로 만든 분이 있습니다.

 

----내게 있는 모든 고난은 허락된 하나님의

거친 광야를 지날 더욱 낮아지게 하소서

환난의 바람 때에 오직 주만 바라보게 하소서

비록 벼랑 끝에 있다 해도 희망의 놓지 않게 하소서

내게 있는 모든 고난과 시련이 사랑임을 알게 하소서

 

김성조씨가 작사 작곡한 찬송의 제목은 "허락된 고난"입니다.

성도에게 하나님의 허락없이 일어난 고난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고 놀라운 계획을 담아 고난이 허락된 것입니다.

"허락된 고난" 다른 이름이 "하나님의 사랑"임을 깨달았기에 그는 이렇게 살아갑니다.

" 벼랑 끝에 있다 하여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리"

 

나의 벼랑 "" 하나님이 허락하신 희망의 ""입니다.

우리 인생을 "" ""으로 섞어 놓으신 하나님은,

마침내 우리를 희망으로 날아오르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 너무 멋진 선물입니다.


그대들은 누구이십니까?

 

눈물이 말라버린 세대에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그대들은 누구이십니까?

 

건축바자회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시작된 바자회가 오는 토요일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온 교우들이 함께 기도하고 준비하고 수고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

놀라움을 넘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어쩌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자기 자신을 위한 일도 그렇게 못할 것입니다.

단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주님의 기쁨이 되기 위함입니다.

주님의 기쁨은 온 열방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7:9-10)

 

주님이 기뻐하실 하늘나라 다민족 예배의 웅대한 비전을 가슴에 품고,

다민족이 모여 사는 이민 땅에서 그런 예배가 드려지게 하옵소서 기도하며,

플러싱 한 모퉁이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건축바자의 길을 걸으며,

마음과 얼굴을 감동의 눈물로 적시게 하는 그대들은 누구이십니까?

 

 

 


다시 일어서는거야

 

누구에게나 투병의 길은 쉽지 않은 길입니다.

아픈 사람은 자주 넘어지고 쓰러집니다.

저도 지난 금요일 새벽에 고열(高熱)이 있어 응급실로 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 퇴원했습니다.

 

췌장암 발견 이후 세 번 입원해서 길게 또는 짧게 병원에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때마다 몸은 힘들었지만 단단히 다져지는 내면의 외침이 있었습니다.

다시 일어서는거야

그리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제가 이렇게 당당하게 외칠 근거는 분명했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예수님의 능력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목사님을 다시 일으켜주옵소서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밤중에 부를 찬송이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송이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얼마 전에 보내주신 글입니다.

사랑하는 김성국 목사님----비록 아직 사방이 어둠이지만 닫힌 동굴이 아닌

열린 터널이니 곧 밝은 날이 이르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동굴 안에 갇힌 자처럼 엎드려 있지 않겠습니다.

열린 터널을 향해 힘있게 걸어가기 위해 일어서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우들이여, 지금 너무 힘들어 쓰러져 계십니까. 이렇게 같이 외칩시다.

다시 일어서는거야.”

 

 


나 돌아가리라

 

나 돌아가리라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과 실행은 아무도 막지 못합니다.

드넓은 바다에서 살다가 마침내 자기가 태어난 강물로 돌아가 죽는다는 연어.

돌아가는 길에 숱한 어려움이 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연어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깊은 감동과 도전을 받습니다.

 

내일 모레이면 추석.

이민자 그 누구도 쉽게 갈 수 없는 고향,

맞아주실 부모님도 아니 계신 경우가 많은 고향,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가야 할 목적지가 없는 사람은

매일 다가오는 오늘이라는 시간이, 매일 절망의 시간일 뿐입니다.

찬바람과 눈보라가 세차게 불어오는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가야 할 목적지를 분명히 알고 있다면 오늘도 소망의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나 돌아가리라

어디로 돌아가십니까?”

돌아갈 내 고향은 사모하는 주님과 그리던 성도들이 있는 하늘나라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우리 교회에서 제 11차 다민족 선교대회가 있는 날.

우리에게는 다민족의 아버지 하나님이 기다리고 계신 영원한 고향이 있습니다.

우리 모든 열방이 함께 손을 잡고 하늘나라로.

 

 

 

 

 


사랑하시겠습니까?

 

사랑하시겠습니까?

 

사랑은 많은 아픔을 가져다줍니다.

사랑함으로써 잃는 것도 많습니다.

그것이 두려워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인 알프레드 테니슨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사랑하고 잃는 것이 더 나으리라

결코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함으로써 많은 것을 잃으셨습니다.

생명까지 내어 주시면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 사랑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사랑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을 따르려면은

아무리 잃는 것이 많아도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을,

교회를,

성도를,

 

가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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