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불
가불은 월급날에 앞서 미리 그달의 봉급을 일부 또는 전부를 받아가는 것입니다.
돈을 쓸 사정이 급하기 때문에 가불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저도 부교역자 시절에 사례비를 가불한 적이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재정이 갑자기 필요했었기에 가불을 신청했고
흔쾌히 허락을 받아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 가불이란 제도는 남용하면 더 어려워 지기도 하지만 적절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가불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재정" 가불이 아닌 "염려" 가불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마 6:34a)
공중에 날아다니는 새는 염려하지 않지만 매일 매일 잘 먹고 살아갑니다.
들에 핀 백합화는 염려하지 않지만 매일 매일 가장 아름다운 옷을 입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신뢰하는 자는 염려대신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새와 꽃도 하나님을 신뢰하건만 사람은 신뢰대신 염려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재정의 가불은 간혹 필요하겠지만 염려의 가불은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염려는 주권자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요 자신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평생 염려 가불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