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아니~ 벌써~♬

2 월이 되었습니다. 신년하례 예배 드리고, 제직수련회 지나고, 청년수련회 잠간 갔다 왔더니 한 달이 훌쩍 지나고 있는 것입니다.

역시 붙잡아 둘 수 없는 것이 시간입니다. 농부들에게는 시간의 흐름이 더 빠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아직 겨울이지만 농부들의 마음은 밭으로 나가 있겠고 파종을 하기 위한 여러 준비를 할 것입니다.

 

농부가 밭에 파종 했다고 그의 일이 다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때부터 바쁜 일이 진짜 시작되는 것입니다.

농부는 수시로 밭을 드나들며 심은 작물이 풍성한 열매를 맺기까지 둘러볼 것입니다.

만일 어느 농부가 게을러서 밭을 둘러보지 않는다면 그의 가을 들녘에서는 부를 노래가 없을 것입니다.

후회의 탄식과 눈물이 볼품없이 자란 작물에 뚝뚝 떨어질 것입니다.

부지런히 돌본 농부의 밭은 자신이 먹기에 넉넉함은 물론 그 풍부함을 함께 누릴 이웃들의 존경어린 눈길을 받을 것입니다.

 

이 땅의 밭이 그렇다면 우리의 영혼은 더더욱 예민합니다.

돌보지 않고 가꾸지 않는 영혼은 겉으로는 잘 표시가 나지 않는 것 같지만 곧 비틀거리다가 조그마한 시련에도 쓰러질 것이요,

잘 돌본 영혼은 자신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영적 열매를 함께 나눌 것입니다.

 

2 월은 영혼을 부지런히 돌볼 계절입니다. 이번 주면 제자훈련과 영성훈련이 시작됩니다.

사순절도 2 월에 시작됩니다.

영혼 가꾸는 일, 나중에 해도 괜찮으려니 하다가는 자신의 육신도 거하기 싫다고 외칠 황폐한 영혼이 될 것입니다.

영혼을 부지런히 가꾸세요. 영혼을 가끔 돌보는 것으로 스스로 위안 삼지 마십시오.

너무 빠르게 다가온 2 월, 그나마 2 월은 삼일 먼저 도망가니 영혼을 잘 가꾸어 거두셔서 풍성한 2 월의 가을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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