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 와 심으셨습니다.

 

----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지금부터 140년 전인 188545일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조선의 인천 제물포항에 첫발을 내 디딘 날은 부활절 아침이었습니다.

부활의 아침에 제물포항에 내리면서 자신의 마음을 기도문으로 적었습니다.

그 때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나 믿음으로 본 것이 있었습니다.

조선 땅이 머지 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선교사님이 믿음으로 바라보았던 그 날이 머잖아 왔습니다.

지금 보이지 않는다고 낙심하면 안됩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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