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멈추지 않는다

 

오늘은 교회학교 졸업예배가 있는 주일입니다.

그동안 성실하게 배우며 풍성한 열매를 맺은 졸업생들을 축하하며 축복합니다.

눈높이를 맞추어 가며 최선의 신앙교육을 펼치신 선생님들의 노고(勞苦)가 컸습니다.

내 자녀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라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부모님들이 멋지셨습니다.

다음 세대를 향한 온 교회의 관심 어린 사랑과 기도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졸업은 그동안 수고했으니 이제는 쉬고 멈추라는 시간이 아닙니다.

졸업예배는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시간이며

졸업 이후 전개(展開)될 새로운 도전을 향해 힘있게 출발한다는 헌신의 시간입니다.

우리 졸업생들은 졸업과 함께 안주하거나 방황하지 않을 것입니다.

소속된 부서의 이름이 바뀔 뿐, 믿음의 항해는 여전히 계속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어른들로부터 영아에게 이르기까지 공동의 자산(資産)이 있습니다.

우리 졸업생들이 다 들고 있는 불변(不變)의 네비게이션 이기도 합니다.

다름 아닌 성경입니다.

 

성경을 열면 갈 길도 열립니다.

성경을 보면 미래도 보입니다.

성경을 알면 하나님도 알고 나도 알게 됩니다.

우리 졸업생들!

눈이 부시게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성경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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