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아버지의 헛기침

 

우리 노회에 유독 헛기침을 자주하시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회의 중에도 예배 중에도 헛기침을 하십니다.

처음에는 "참으시지 그러실까?" 생각했었습니다.

훗날 깨달았는데 목사님의 헛기침은 깊은 가슴 앓이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헛기침은 아픈 가슴을 헤집고 나오는 것입니다.

몸이 아파 나오는 헛기침도 있지만 마음이 아파 나오는 헛기침도 있습니다.

사랑하기에 차마 말로 없어 헛기침을 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정상적인 대화를 아들들과 없었습니다.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의 방문을 보고, 집에서 항상 "" 있는 아들 앞에서

가슴속에 있는 말을 헛기침으로 대신하였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아버지의 헛기침을 이해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자녀들을 가슴 깊이 사랑하십니까?

헛기침도 다음세대를 향한 의미 있는 대화 방법입니다.

 

비록 그들이 지금은 이해할 없어도 말입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이름 날짜
[2024년 11월 24일] 진정한 축복 김성국담임목사 2024.11.23
[2024년 11월 17일] 성찬과 세례 김성국담임목사 2024.11.16
[2024년 11월 10일] 내 입맛은 그대로 김성국담임목사 2024.11.09
[2024년 11월 3일] 11 김성국담임목사 2024.11.02
[2024년 10월 27일] 덩실 덩실 김성국담임목사 2024.10.26
[2024년 10월 20일] “괜찮다”를 넘어 김성국담임목사 2024.10.19
[2024년 10월 13일]가불 김성국담임목사 2024.10.13
[2024년 10월 6일] 반드시 해야 할 일 김성국담임목사 2024.10.05
[2024년 9월 29일] 그대들은 누구이십니까? 김성국담임목사 2024.09.28
[2024년 9월 22일] 다시 일어서는거야 김성국담임목사 2024.09.21
[2024년 9월 15일] 나 돌아가리라 김성국담임목사 2024.09.14
(2024년 9월8일 ) 원위치 김성국담임목사 2024.09.07
(2024년 9월 1일 ) 가을에는 무엇을 해야할까? 김성국담임목사 2024.08.31
[2024년 8월 25일] 멈추지 않는다 김성국담임목사 2024.08.24
[2024년 8월 18일] 필요한 사람인가? 김성국담임목사 2024.08.17
[2024년 8월 11일] 집 좀 보여주세요 김성국담임목사 2024.08.10
[2024년 8월 4일] 사랑하시겠습니까? 김성국담임목사 2024.08.03
[2024년 7월 28일] 비교불가(比較不可) 김성국담임목사 2024.07.27
[2024년 7월 21일] 아버지의 헛기침 김성국담임목사 2024.07.20
[2024년 7월 14일] 길 떠나는 형제여 김성국담임목사 2024.07.1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