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짐 지고 가는 자, 우리 모든 인생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짐이 있습니다. 보이는 짐도 있고 보이지 않는 짐도 있습니다.

무거운 짐도 있고 가벼운 짐도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무거운 짐이 있는데 너무 무거워 감당할 수 없다고 이렇게 신음하고 있습니다.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시 38:2). 우리 모두의 신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죄의 짐을 대신 져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의 이름을 아십니까?

날마다 우리의 죄의 짐을 지시는 분의 이름은 하나님이십니다 (시 58:19).

 

자신이 전혀 해결할 수 없는 짐, 죄의 짐을 계속 지고 가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죄의 짐은 주님께 맡기십시오.

무거운 그 죄는 심판까지 기다리고 있기에 무서운 짐이기도 합니다.

그 옛날 바라바는 놀라고 또 놀랐을 것입니다.

흉악한 죄의 값으로 죽어야 할 사형수 바라바 자기 대신 예수님께서 사형수로 돌아가시고 자기는 자유롭게 된 사건,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의 그 바라바입니다.

 

우리 짐 가운데는 이렇듯 맡길 짐이 있는가 하면, 맡은 짐이 있습니다. 사명의 짐입니다.

이 짐은 다른 자에게 떠맡길 수 없습니다.

남편으로의 사명, 어머니로서의 사명, 누가 대신해 주겠습니까? 내가 맡은 직분, 누구에게 떠넘기겠습니까?

예수님은 우리 각자에게 날마다 우리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우리 모두에게는 내가 맡은 사명의 짐이 있습니다.

 

정호승 시인은 "내 등의 짐"이라는 시를 이렇게 시작하고 이렇게 마칩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를 못했을 겁니다.

내 등에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 내 나라의 짐,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하였습니다."

시인은 맡은 짐들이 선물이라고 합니다.

 

.... 성도는 자기가 맡은 짐들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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