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을 죽였네
어느 의과대학에서 교수가 학생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한 부부가 있는데, 남편은 몹쓸 병에 걸려있고, 아내도 심한 병을 앓고 있다.
이들에겐 아이들이 넷 있는데, 하나는 며칠 전에 병으로 죽었고,
남은 아이들도 병으로 누워 살아날 것 같지 않았다.
이 부인은 현재 임신중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그러자 한 학생이 대뜸 소리쳤습니다.
"낙태수술을 해야 합니다."
교수가 말했습니다.
"자네는 방금 베토벤을 죽였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는 낙태가 가장 적절한 답변 같지만
이 가정에 다섯 번째 태어난 아이는 다름 아닌 베토벤이었습니다.
베토벤이 아니어도 그래서는 안 되었을 것입니다.
카타르에서는 18회 아시안컵 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전과 호주와의 8강전은 드라마였습니다.
16강 전에서는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동점골을, 이후 승부차기에서 이겼습니다.
8강 전에서도 패색이 짙어가던 시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은 것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최후의 시간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제직 수련회에서 강사 목사님은 주옥같은 말씀을 펼치시고 계십니다.
축구에 후반전이 중요하듯 제직에게 반전의 후반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다 이루었다“가 예수님의 외침이셨다면,
우리도 “끝까지 간다”를 외쳐야 합니다. 안 그러면 베토벤을 죽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