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한 사람
올라(안녕하세요)!
기도해 주셔서 지난 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선교회의를 잘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선교지에서 분투하시던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선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만나 뵌 분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에서 묵묵히 사역하시는 소중한 한 사람이셨습니다.
스페인을 한 사람이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나친 표현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끄덕입니다.
그는 현재의 정치가도 경제인도 아닌 과거의 예술가입니다.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1852-1926)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가 건축한 '성가족 성당'과 '구엘공원' 등에는 세계의 관광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는 전차에 치어 치명상을 입었는데 허름한 행색의 그를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택시도 병원도 거절한 그를 한 간호사가 알아보고 더 나은 치료를 권했지만 그는 거절했습니다.
옷차림만 보고 사람을 차별하는 세태를 온몸으로 꾸짖으며 사고 후 삼일 만에 죽었습니다.
그를 통해 스페인이 벌어들이는 돈은 상상 이상이며 그 나라 사람들은 가우디에게 끝없이 감사해합니다.
스페인을 살리는 가우디보다 더 놀라운 분이 계십니다. 온 세상을 살리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유일한 구원자 그 한분 때문에 우리는 영생복락을 누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
그라시아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