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끼오
닭이 운다 꼬끼오
집집마다 꼬끼오
맛을 낼 땐 닭표 간장
꼭 낀다고 꼬끼오
아직도 멜로디가 또렷이 기억나는 오래된 닭표 간장 광고 노래입니다.
광고 가운데 닭 소리를 ‘꼬끼오’로 표현했습니다.
닭 울음소리는 성경적으로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베드로야----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그 닭 울음소리를 들리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자는 세계에 없을 것입니다.
자음 14개, 모음 10개로 온갖 글을 만들고 세상 모든 소리를 발음할 수 있다니요.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많은 수난을 겪으면서 지켜온 한글입니다.
온 세상 젊은이들이 한국어로 ‘떼창’ 부르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한국어 공부 열풍도 세계 곳곳에 이미 붙었습니다.
멀잖아 세계 어디서든지 한국말로 설교해도 많이 알아들을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저는 외국인들에게 이렇게 설교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꼬끼오 닭 소리를 듣고 회개하였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성령 충만 받을 때 쉬이익 바람 같은 소리가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소리 나는 대로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