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지난 주간 la에서 개최된 교단 총회를 다녀왔습니다.

총대 장로님들과 참석했던 43회 총회는 여러 단상을 갖게 하였습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항상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소서”입니다.

개회 예배부터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통치를 감명 깊게 묵상케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총대들은 하나님의 공의만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도 있어야 함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누락된 행정절차에 대해 오랜 논의 끝에 당사자의 사과와 총대 회원의 용서가 있었던 것입니다.

 

선교사 대회 때 특강을 통해 이슬람의 급성장과 우리의 둔감에 대해 스스로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총회에서 4분의 선교사님을 또 파송하였는데 늘 어려운 가운데 선교하시고 또 교회들을 일깨워주시는 선교사님들이 고마웠습니다. 

총회적으로 정리하고 매듭지어야 했던 여러 사안들이 잘 처리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총대 장로님들과 여러 차례 논의하고 준비했던 안건도 우리가 직접 나서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아무도 아프지 않고 모두가 승리하는 경험을 통해 우리를 보내시고 총회를 위해 기도해 주신 교우들의 기도의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총회 기간 중에 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여러 형태로 그 시간을 보냈는데 저는 많은 총대들과 함께 같은 차를 타고 하늘의 별을 관찰하는 그리피스 천문대와 헐리우드 스타들의 이름, 손도장, 발도장이 찍힌 거리 등을 가보았습니다.

이 땅의 스타도 아니요 저 하늘의 별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을 옳은데로 인도하여 마침내 천국에서 별 같은 존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난 43년 동안 우리 총회는 기쁨의 시간도 있었고 아픔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기쁨의 시간이 자만으로 흐르지 않고 아픔의 순간이 좌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 총회는 주님 안에서 거하길 힘썼습니다.

주님 안에 있고 또 총회에 속한 모든 개개인도 그래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만치 않아야 합니다. 좌절도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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