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빌바오가 죽었습니다.

빌바오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빌바오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사로의 다른 이름이 아닙니다.

빌바오는 사람 이름이 아닙니다.

스페인 북부의 자그마한 도시 이름입니다.

 

중공업의 발달로 한 때 찬란함과 부유함을 자랑했던 도시 빌바오.

그러나 1970년대 말부터 전 세계 중공업이 쇠퇴하면서 찬란했던 빌바오의 영광도 함께 쇠락했습니다.

사람들은 떠나고, 기업들은 철수하고... 그러던 빌바오가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의 세 번째 해외 미술관을 유치하면서 죽어있던 도시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산업 중심의 도시가 문화 예술의 도시로 거듭난 것입니다.

 

“빌바오 효과 (bilbao effect)”라는 말도 생겼으니 “죽었던 것이 다시 살아나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살아난 빌바오는 떠났던 사람들은 물론,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계속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구겐하임을 받아들인 빌바오가 다시 일어났듯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영접하면 죽었던 그 누구도 다시 살아납니다.

죽은 도시는 빌바오처럼 다시 살아나고, 죽은 사람은 나사로처럼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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