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4일] 늦기 전에

by 김성국담임목사 posted Apr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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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기 전에

 

이름 모를 시인의 절규 같은 시입니다.

 

나의 삶이 이 세상에서 끝날 때 최고급의 꽃을 받는 것보다

친구의 정원에서 잘라 온 한 송이의 장미라도 지금 받고 싶습니다.

나의 심장이 멈추고 내 생명이 끊어졌을 때 많은 찬사를 받는 것보다

한 마디의 친절하고 상냥한 말을 지금 받고 싶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하직할 때 나의 관 앞에서 흘리는 눈물보다

나의 진실한 친구들로부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금 받고 싶습니다.

 

지금 나의 옅은 미소를,

지금 나의 꽃 한 송이를,

지금 나의 따듯한 한마디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어딘가 있을 것입니다.

 

늦기 전에

그 미소를, 그 꽃을, 그 한 마디를 전해준다면

그는 고독과 절망을 멈추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을 놓치면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봄날이 이렇게 가듯

기회도 이렇게 갈 것입니다.

그러니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는 기회를 꼭 잡아요.

옅은 미소, 꽃 한 송이, 혹은 따듯한 한마디 말이면 충분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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