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시 78:72)

라라는 얼마 전 한국에서 왔습니다.

라라는 막내 누님과 함께 왔지요.

웬 호강인지 벌써 맨해튼에도 갔었고,

필라델피아 그리고 텍사스까지도 갔다 왔습니다.

엊그제는 미용실도 다녀와서 한결 빛이 납니다.

그런데 라라가 많이 슬퍼합니다.

 

누님이 어딜 나가면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것 같아요.

불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물조차 마시지 않지요.

누님의 외손주가 입학한 필라델피아에 딸 내외와 다녀오려면

한참 시간이 걸리는데 그 긴 시간 꼼짝도 하지 않고

누님만을 기다려요.

 

이런 말을 알아들으면 정말 섭섭해할 것 같아요.

“개만도 못한 인간”

주인이 개를 잊거나 버릴 수는 있어도

개들은 주인을 잊지도 버리지도 않는다고 해요.

 

올해 2살 반이 된 강아지 라라.

사람도 오기 힘든 미국에 와서 많은 구경을 하고 있지만

라라는 주인이 없으면 무엇으로도 기뻐하지 않아요.

문 앞에서 그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슬프게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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