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 못하네”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쿄 올림픽이 오늘 폐막됩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지난 보름 동안 열띤 경기(競技)를 벌였고
이제는 여러 성적을 가지고 속속 자기들의 고국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배드민턴에서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딴 대만 선수들이 비행기로 귀국할 때
대만 정부는 전투기 4대를 띄어 그들을 에스코트하면서 환영했다고 합니다.
지난 4일, 김요한 선교사님이 이 땅의 여정을 끝내고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김요한 선교사님이 누구시지?”교우들은 대부분 잘 기억 못 하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수년 전 진행했던 선교 훈련“미션 퍼스펙트”때 오셔서 강의하셨던
선교사님으로 수십 년간 중앙아시아 선교에 큰 발자취를 남기시고 떠나셨습니다.
이 땅에서 끝까지 충성한 선교사님이셨으니 하늘에서 열렬히 환영받으셨을 것입니다.
도쿄 올림픽은 오늘이 끝날이지만 복음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복음 올림픽은 계주(繼走)와 같습니다.
전해받은 복음의 횃불을 잘 들고 달리다가
다음 세대에 그 횃불을 확실히 전해주고 주님 앞으로 가는 것입니다.
세대를 이어서 달리다가 땅끝까지 복음이 증거되면 복음 올림픽도 끝납니다.
세상 올림픽은 선별된 대표 선수(選手)만 나갈 수 있고
나가서도 후보(候補)로 머물다가 되돌아오는 사람도 있지만
복음 올림픽은 우리가 모두 대표 선수요 아무도 후보 선수는 없습니다.
이번 주는“킹덤미션”이라는 종목에 나설 것인데 모두 손에 손을 잡고 잘 달리고
또 다가오고 다가오는 복음 올림픽 종목들을 잘 치르면
언젠가 그날을 맞이합니다. 끝날, 상 받을 그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