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심의 사람이 있고 관계 중심의 사람이 있습니다.
일 중심의 사람은 잠시의 쉼도 사치라며 일을 그 인생의 전부처럼 살아갑니다.
관계 중심의 사람은“일”보다“우리”라는 단어에 더 큰 가치를 둡니다.
마리아 앤더슨이라는 유명한 흑인 가수는“나”라는 단어보다“우리”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혼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내가 노래를 부를 때에
나 혼자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작곡을 해주어야 하고
누군가 반주를 해주어야 하고 누군가 도와주어야 내가 노래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나 혼자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의 무대는 자기의 잘남을 드러내는 무대가 아니라 함께 따듯함을 나누는
무대였습니다. 그가 떠난지 오래이지만 우리라는 따스함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어떤 관계입니까? 누군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소리 없는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구구절절 아름다운“우리”입니다.
오늘 오후 우리는 함께 모여 가정의 달 연합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는 서로가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는 영원합니다.
그러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