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그 날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가 있었습니다.

친구끼리 콧노래 부르면 놀러가는 길인가요? 아닙니다.

그들의 모습과 그 길을 이렇게 묘사한 분이 있습니다.

 

엠마오 마을로 가는 두 제자

절망과 공포에 잠겨 있을 때....

이 세상사는 길 엠마오의 길

끝없는 슬픔이 앞길을 막으나....

 

엠마오의 길은 일탈(逸脫)의 길입니다.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야 했는데
그들은 그 날 새벽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지 못하고
절망과 공포에 잠겨 끝없는 슬픔의 내리막 길을 걸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생겼습니다.

그들이 내리막 길에서 오르막 길로 돌이킨 것입니다.
엠마오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절망이 소망으로, 낙심이 환희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 날 새벽 부활하신 예수님이 엠마오 길로 그들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니 내리막은 멈추었습니다.

 

이렇듯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면

내리막 인생이 오르막 인생으로 바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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